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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삼성 검색어 1위 찍더니 디스패치 연예인 기사 나왔네”

기사승인 2018.05.02  1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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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통보…서주호 “이재용 관련 여부 철저 수사해야”

   
▲ 지난해 2월 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검은 금융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등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파악 중이었다. <사진제공=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분식회계(회계사기)로 결론 내린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백혜련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2015년 합병 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11조 원으로, 국제자문기구는 2조 원 정도로 평가했으며,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이 합병 찬성 결정에 근거로 작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백 대변인은 “분식회계로 누군가 이득을 본 것이고, 총수 일가는 그 부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분식회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짓기 위한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회의, 전문가 논의 등의 과정에서 더욱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트위터에서 “분식회계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하며 “금융당국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이재용 삼성 부회장 관련 여부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관련자 전원 엄벌하고 주식매매 중지 등 원칙대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급히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진영, 배용준 씨가 구원파 전도행사에 참석했다는 <디스패치> 보도가 나오자 관련 보도가 쏟아지며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연예인 스캔들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 네티즌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lwj****’는 “박진영과 구원파에 대한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군요. 자. 그런데 여기서 잠깐. 비슷한 시간대에선 어떤 뉴스가 있을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회계사기로 통보되었다는 사실이 있었지요~”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이용자 ‘@*******here’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구원파에 또 묻히는구나 참 다양하다 삼성. 이번엔 박진영과 배용준을 같이 보내버리네”라고 했고, ‘@rain******’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덮기 위해 박진영을 먹잇감으로 던진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SNS상에는 “삼성 검색어 1위 찍더니 디스패치 연예인 기사가 나왔네(@basoo*****)”, “연예인 종교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저러나 싶어. 수조원짜리 회사로 둔갑시켜서 회계 조작한 저 회사부터 우선 상장 폐지하는 게 답인 거 같은데?(@jarre*****)”, “근데 이제 디스패치 뭐 터지면 삼성부터 서치 하는 게 습관이 됐어(@t0***)”, “디스패치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MB정부 댓글 공작 수사단 경찰청 압수수색 들어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확정 이슈 터졌네(@thunder*******)”, “삼성에 뭔가가 터지면 어김없이 디스패치가 등장하는 거 우연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 않아?(@drama*****)”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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