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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건강악화로 단식 중단.. “진상규명 포기 안 해”

기사승인 2018.04.30  1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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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수아빠’ 정성욱 씨 “황전원‧이동곤 사퇴,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첫 출발”

황전원 세월호 특조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여온 세월호 유가족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 단식을 중단했다.

정동수 군의 아버지인 416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은 지난 17일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 12일째이던 지난 28일 황전원 위원이 세월호가 거치되어 있는 목포신항을 방문, 이를 저지하던 과정에서 정 분과장이 기력이 쇠해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 세월호 특별조사위원과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동수아빠' 정성욱 씨가 농성 11일 만에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 단식을 중단했다. <사진출처=416연대 페이스북 페이지>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한 정 분과장은 이날 “단식을 멈추고 다시 진실을 위한 싸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체조사위원회의 객관성 확립이 곧 침몰 원인에 대한 진상조사의 제대로 된 첫 걸음이 된다. 황전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진상규명을 위한 첫 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아이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해도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수아빠’ 정성욱 분과장은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제 더 힘을 내서 함께 손 잡고 침몰 원인, 구조방기 책임을 반드시 규명하여 우리 아이들 앞에 부모 된 도리를 다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전원 위원은 특조위 활동 방해를 이유로, 이동곤 위원은 세월호 항적실험 은폐 의혹으로 사퇴를 요구받고 있다. 국내 시민사회는 물론 해외 동포들도 동조 단식에 나서 사퇴를 촉구하고 있고,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황전원, 이동곤 자격 박탈’ 국민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단식을 멈추고 다시 진실을 위한 싸움에 나서겠습니다”

그러나 미안할 뿐입니다.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할 뿐입니다. 더 힘을 냈어야 했는데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저와 우리 가족들은 요구했습니다. 미수습자 수습-수중 수색을 더 하지 않으려는 명백한 동기로 유해를 은폐하면서까지 미수습자 가족을 떠나게 한 해수부 적폐세력에 대한 문제를 선조위 조사결과에 추가해야 하며 감사원 감찰 요구도 선조위가 분명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침몰 원인 규명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었던 4년 전 항적 모형 실험을 은폐한 이동곤에 대한 선조위의 검찰 고발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5명 참석 위원 중 권영빈, 이동권, 장범선 위원의 찬성으로 검찰 고발에 대한 의결은 간신히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김영모, 공길영 등 4년 전 항적 실험에 관한 관련성 여부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동곤에 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관련성 여부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 진실규명 방해자 황전원이 세월호가 있는 곳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함께 있던 우리 세월호 가족들은 절대로 황전원의 방문을 허용할 수 없었습니다. 저와 우리 세월호 가족은 목포신항 출입구에서 황전원을 막아서 쫓아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황전원은 2기 특조위 사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의 객관성 확립이 곧 침몰 원인에 대한 진상조사의 제대로 된 첫 걸음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황전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진상규명을 위한 첫 출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해도 우리는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저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국 각지, 해외에서까지 동조단식으로 지지해주시고 함께 진상규명을 외친 국민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더 힘을 내서 함께 손잡고 침몰 원인, 구조방기 책임을 반드시 규명하여 우리 아이들 앞에 부모 된 도리를 다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2018년 4월 28일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 정성욱 드림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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