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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명록…‘역사’ 단어 2번, 숫자 ‘7’ 표기법 눈길

기사승인 2018.04.27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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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용 “‘역사’ 단어 두번이나”…손혜원 “서구권 유학파가 쓰는 ‘7’”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평화의 집 방명록에 친필로 서명했다.<사진출처=KTV 화면캡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화의 집 방명록에 남긴 서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남측 평화의 집을 방문해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 김정은 2018. 4. 27”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건네준 만년필로 약 20초간 메시지를 작성했고 관례에 따라 문대인 대통령에 서명석 옆에 서 있었다. 

김 위원장이 적은 문구는 우리 정부가 2018 남북정상회담의 표어로 내건 ‘평화, 새로운 시작’과 비슷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정상간 만남이자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으로서 세계 평화 여정의 시작이란 의미를 갖는다“며 ”11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평화의 시작이기를 기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표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SNS에서 “짧은 글에 ‘역사’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썼다”고 주목했다. 

이어 전 교수는 “4월 27일이 우리 ‘역사’에 길이 기억되는 날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역사’의 흐름이 바뀌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역사’ 단어를 이용해 화답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방명록 사진을 올리며 “가슴 떨리는 순간들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방명록 서명”이라고 적었다. 

김 위원장의 글씨체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구권 유학파가 쓰는 ‘7’ ~”이라고 숫자 표기 방법에 주목했다. 

네티즌들은 “방명록에 적힌 폰트 좀 힙스럽네”(anf*****), “김정은 방명록에 7자 보니 유학한 사람이네 싶다, 서양애들이 7자에 저렇게 많이 쓰더라고”(bit****) “방명록에 쓴 ‘7’ 표기는 알파벳과 혼동되지 않도록 쓰는 서양식 (가운데에 가로로 한 획을 더 긋는다)”(blu******) 등의 의견을 보였다. 

앞서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의 청와대 방명록도 화제였다. 지난 2월 10일 청와대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 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 김여정 2018년 2월 10일”이라고 적었다. 

정갈하면서도 독특한 글씨체가 화제가 됐는데 김 부부장도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했다. 

   
▲ 10일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명록. <사진제공=뉴시스>
   
▲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갔다 다시 남측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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