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장 내부 공개…정상들 앉을 의자 상단에 한반도·독도 문양
▲ <사진=청와대 공식 트위터 영상 캡처>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일정없이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했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페이지는 이날 “한반도의 봄을 준비하는 청와대는 종일 분주하다”며 문 대통령의 행보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인배 1부속비서관과 청와대 여민관 직원식당에서 김치말이 국수로 점심식사를 했다.
청와대 트위터는 “식판을 반납한 후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나서는 문 대통령, 언제나처럼 대통령의 식판은 깨끗하게 비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내를 산책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남색 정장 상의를 벗어 왼팔에 걸치고 흰색 와이셔츠 차림을 한 문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선 행정관의 “인사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 행정관이 “남북정상회담 준비 열심히 하고 계시죠”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네, 잘할게요. 고마워요”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판문점 평화의 집 내부 모습도 공개했다.
청와대는 “전체적으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며 “두 정상이 마주앉게 될 2018mm너비의 둥근 테이블, 여기에서 한반도의 봄이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또 “남북 정상들이 앉을 회담장 의자 상단에 한반도 문양을 새겨 넣었다”며 “남북한의 하나됨을 상징하는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문양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도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회담장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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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청와대> |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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