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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특검 반대 52% 매크로 조작 아니냐”…당 홈피에선 ‘91% 반대’

기사승인 2018.04.23  1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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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권은희 매크로 모른다에 한표…리얼미터 소송 들어가야 할 판”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를 항의방문한 바른미래당의 권은희 의원이 18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에게 댓글조작게이트 진상규명 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3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매크로 아니냐”라고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언론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결과 드루킹 특검찬성이 38.1%, 반대가 52.4%라고 한다”며 “이것 역시 매크로 조사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우리는 당연하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당 댓글조작대응 TF단장이다. 

이에 하태경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조작 작업과 드루킹 댓글조작 작업을 비교하면서 드루킹 조작을 하찮은 것이라 보는데 제가 보기에 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은 고비용 저효율, 드루킹은 저비용 고효율이다. 드루킹은 여론조작 선수였다”라며 “자꾸 드루킹 사건을 하찮은 거로 몰고 가려는 민주당에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홈페이지에서 특검 도입 관련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반대 의견이 훨씬 많아 서둘러 투표를 종료하는 일이 벌어졌다. 

유명 정치블로거 아이엠피터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17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특검 도입을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투표를 진행했다. 

   
▲ <이미지 출처=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캡처>

바른미래당은 설명 글에서 “민주당 당원이 어떤 목적으로 자신들이 신봉하는 정부를 역공작하려 했다는 것인지 수많은 개인 아이디 정보는 어떻게 수집된 것인지, 현역의원과의 메신저 교신내용은 무엇인지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의혹을 열거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댓글조작, 여론조작 사건을 국기를 문란케 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국정원 수사와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그 과정이 미진할 시에는 특검을 요구할 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특검’을 거듭 강조하며 찬반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투표가 진행될수록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높아졌다. 그러자 바른미래당은 투표 마감을 4월30일에서 4월19일로 바꾸고 투표를 종료했다. 

종료 전까지 투표 결과 특검 찬성은 206명(8.7%)이었고 반대는 2162명(91.3%)으로 압도적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권은희 의원의 여론조사 ‘매크로 여론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SNS에서는 “권은희 의원은 매크로가 뭔지 모른다에 한표”(als*****), “권은희 의원은 ‘매크로’가 뭔지 모르는 건 확실하군”, (zzi*****), “경찰 수사 과장 출신 정도면 매크로가 뭔지 정도는 알고 말을 해야지, 그럼 국민이 매크로냐”(com*****), “너희당 5% 지지율도 매크로 아니냐? 지지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cho****), “이건 리얼미터가 소송 들어가야 하겠는데?“(Luc**********), “바른미래당에서 조사한 결과는 80~90%가 반대 아니냐? 반대가 너무 많아서 조기 종료 시켰더만”(sar*******)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권은희 의원은 2013년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은폐 지시를 폭로한 인물이다. 2014년 7월 재보궐 선거에서 권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광주 광산구 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권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해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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