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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치’가 아니라 ‘생활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

기사승인 2018.04.20  2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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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가 출마선언을 했다. 지난 2월 말, 많은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SBS를 정년 퇴임했던 박수택 ‘기자’였다. 그런데 그가 두 달 정도 뒤에 고양시장 후보로 나선다? 처음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한국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몇 안 되는’ 환경전문기자였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정년 퇴임한 기자들은 결국 ‘정치권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걸까. 왜 한국의 언론인은 끝까지 ‘언론인’으로 남지 못하는 걸까. 박수택 ‘기자’는 자신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을 텐데 굳이 ‘정치권’으로 간 이유가 뭘까.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가 궁금했다. 

지난 20일 오전, 고양 화정에 있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장 ‘예비후보’를 만났다. 박수택 ‘후보’는 왜 자신이 고양시장에 출마하게 됐는지,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SBS 기자 출신으로 한국 언론, 특히 정치보도의 문제점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박수택 ‘후보’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박수택 예비후보(당시 SBS 보도국 사회부장)가 지난 2006년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녹색언론인상을 받을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며 눈물 흘리는 엄마들을 보며 가슴 아팠다” 

- 올해 2월 SBS를 정년 퇴임했다. 솔직히 정치권으로 갈 거라고 예상 못했다. 언제 결심을 한 건가.

“올해 2월 말에 만 60세로 정년 퇴임했다. 정년 퇴임은 2월 말이지만 작년 2월 말에 기자 생활은 사실상 마무리했다. 마지막 1년은 안식년을 준다. 이 기간 동안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해오던 일, 관심 있는 일, 의미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자 생각했고 몇 가지 검토를 했다. 

그 중에 하나가 환경 분야에 대한 공부는 계속한다는 거였다. 이쪽 분야 공부를 하려면 중국과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중국어 공부를 해야 했다. 그래서 작년 2월 말에 하얼빈 흑룡강대에서 한 학기 중국어와 중국문화 공부를 했고, 작년 7월에 귀국했다.” 

- 이때 결심을 한 건가. 

“아니다. 귀국한 이후에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나름 취재를 하면서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민모임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분들의 활동을 관찰하면서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분들 중에 고양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있었고, 특히 일부 학부모들이 쓰레기와 폐기물 태우는 냄새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는 걸 알았다. 이들과 함께 취재도 하고 민원도 제기했지만 그때 뿐이었다. 시민들이 고양시의회에 요청해서 미세먼지 특위도 만들고, 작년 말에 미세먼지 조례도 만들고, 대기대응팀도 구성했다. 이 자체가 과거에 비해 나아진 것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다. 

그런데 출마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 있다. 최근 학부모들과 경기도 교육당국과의 간담회 자리가 어렵게 성사됐는데, 거대 정당의 도의원이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간담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걸 봤다. 결국 간담회는 무산됐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미세먼지에 대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며 자치단체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나 국가·지자체·지방의회·공무원들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도 모자란 판에 오히려 시민들이 이들에게 사정하는 상황을 비정상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시의회에 진출해서 이 문제 한번 근본적으로 해결해 볼까 생각했다.” 

- 시장이 아니라 시의회 진출을 생각했다는 얘기인가. 

“처음엔 그랬다. ‘그럼 무슨 당으로 나가야 하나’ 이걸 고민했는데 환경문제는 녹색당이니까 그쪽으로 생각도 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녹색당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고민을 좀 더 해보자 이렇게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의당 시의원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고양시의회 미세먼지 대책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인데 내가 시의회에 나가기로 했다는 얘기를 학부모에게 들었던 것 같다. 생각 중이라고 얘기하니 정의당으로 오라고 하더라. 아직 결정한 것 없으니까 고민해 보자고 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심상정 의원이 전화를 했다. 만났다. 그동안 기자생활을 하면서 느낀 여러 문제의식 등에 대해 얘기했고, 마침 올해 2월 말로 SBS를 퇴직했으니 고양시의원에 도전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 했다. 

그런데 심상정 의원이 ‘기왕 뜻을 펼치려면 시장 선거에 도전을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더라. ‘가능성이 있겠냐’고 물으니 ‘왜 없느냐. 박수택 기자의 이력이나 살아온 인생이 정의당과 다르지 않고, 노조위원장 출신에 환경분야에 전문성이 있으니 충분하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일정 부분 득표를 하면, 설령 낙선을 해도 ‘지지를 얻은 만큼 시정에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며칠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과 고민을 한 끝에 정의당에 입당했다.” 

심상정 의원의 제안 … 고민 끝에 정의당 입당

- 그 결심을 한 게 언제인가. 

“4월 초다. 엄마들이 울면서 애원하다시피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걸 보면서 느꼈던 울분이 계기가 됐다.” 

- 그런데 통상 언론계에 있다 정치권으로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른바 ‘중앙 정치’ 진출을 꿈꾸지 않나. 왜 시의회나 시장을 생각했나. 

“나도 솔직히 고민했다. (웃으며) 나라고 거대 정당이나 힘 있는 조직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없었겠나. 그런데 거기엔 나 말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라. (웃음) 예전에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돌과 자갈과 모래로 항아리를 가득 채우는 법인데, 가장 먼저 큰 돌을 넣는다. 다음에 자갈을 넣고, 모래를 붓는다. 마지막에 물을 채운다. 그러면 그때 항아리가 가득 찬다. 

항아리가 가득 찬 ‘정도’가 국민의 행복이라면 돌이나 자갈, 모래, 물이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 아마 큰 돌은 국가나 중앙정부일 것이다. 하지만 큰 돌만으로 항아리를 가득 채우지 못한다. 구석구석 빈틈이 많을 수밖에 없다. 큰 돌의 빈틈을 자갈과 모래와 물이 채우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섬세한 행정이라 말하고 싶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역할이다. 한국에서 정치(지방자치 포함)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갖고 있는 문제는 모두가 ‘큰 돌’ 역할만 하려 한다는 거다.” 

   
▲ 박수택 정의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 박수택 예비후보, 심상정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언론계에 있다 정치권으로 진출한 ‘폴리널리스트’에 대한 비판이 많다. 박수택 전 기자가 정의당으로 간 것에 대한 비판도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떤 입장인지. 

“그것도 고민했다. 그동안의 기자 생활과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한 것이 ‘결국 정치 쪽으로 진출하려고 그런 거냐’는 비판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평소에 느꼈던 시정의 문제점이나 엄마들의 울분을 보면서 감성적으로 결정한 측면도 있다. (웃음) 계산하고 정의당에 입당한 게 아니니까.

SBS 기자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이 있다. ‘시서유소납노소’를 뉴스에서 최우선 가치로 놓아야 한다는 것. ‘시서유소납노소’가 뭐냐면 ‘시민, 서민, 유권자, 소비자, 납세자, 노동자, 소외계층’을 줄여서 내가 만든 말이다. 나는 지금도 기자들이 ‘시서유소납노소’를 뉴스에서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언론 뿐만 아니라 공적인 책무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시서유소납노소’를 최우선 원칙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 사회에서 정치혐오 현상이 강해서 정당이나 정치 쪽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하지만 정치는 우리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삶을 바꾸는 작업이다. 정치가 욕을 먹는 건, 지금까지 ‘시서유소납노소’가 아니라 기득권층 이익을 보장하는 쪽으로 너무 많이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정치권으로 진출해서 ‘시서유소납노소’를 위해 노력하는 건 의미 일이 아닌가. 내가 생각하는 정치는 그런 것이다.” 

“폴리널리스트 비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를 하면서도 내가 가진 원칙, 지킬 수 있다”

- 한국 언론에서 ‘현장기자’로 남아 있는 기자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대부분 정치권으로 가거나 다른 분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박수택 전 기자의 경우 ‘전문기자’나 ‘대기자’로 언론계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었는데. 

“(웃으며) 사실 구조적인 문제도 좀 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거나 활동했던 기자라면 자신의 ‘전문성’을 대중들과 지속적으로 교감을 하면서 소통을 하고픈 생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 언론은 이를 잘 활용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 SBS도 박수택 ‘기자’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하하. 그건 SBS 쪽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 

-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의 변신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특히 정의당은 소수 정당 아닌가. 

“일단 양복을 매일 입고 다녀야 하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아직도 쭈뼛쭈뼛 하는 게 있다. 돌아다니다 보면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고, 걱정해주는 분들도 있다. 비아냥은 주로 ‘거기 나가서 되겠어?’라는 반응이나 ‘너도 결국 정치하려고 한 거야?’가 대부분이다. 어떤 분은 ‘(정의당으로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 없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그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당선이 힘들어도 저의 출마로 제가 요구하는 바가 시정에 조금이라도 반영되면 결국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냐고. 그것도 진보고 진전이고, 발전이라고. 

선거운동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주로 듣는다. 요란한 유세 말고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최대한 많이 들으려 한다. 무엇을 해주겠다가 아니라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무엇이 가장 어려운지 많이 들으려 한다.” 

   
▲ 20일 오전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한강대교 일대가 초미세먼지로 나쁜상태를 보이며 흐릿하다. <사진제공=뉴시스>

- 그런데 미세먼지 문제나 난개발, 대형 상업시설 난립, 공장과 골프장 설립 등에 대한 대책은 시민들이나 학부모들 입장에선 반길 만한 사안이지만 지역 토호세력이나 기업 등의 이해관계와도 맞물려 있는 문제다. 현실적으로 개혁이 쉽지 않다고 보는데. 해결할 수 있겠나.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국제적으로 성장이나 발전이 가능하려면 환경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게 입증됐다. 환경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된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이 나온 것 아닌가. 한국은 지금까지 말만 했다. ‘녹색성장’ 외쳤다. 실제로 ‘녹색성장’했다. 4대강 보면 ‘초록색 녹조’로 엄청난 성장(?)을 하지 않았나. 

이젠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시민생활에 직접 활용해야 하는 게 지방자치단체다. (고양시장 출마는) 이런 고민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일상을 한번 보자. GDP가 과거에 비해 많이 올라갔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외출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게 정상적인 삶인가. 국가가 정책을 만들어도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건 지방정부나 지자체다. 지자체 차원의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정책을 만들어도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건 지자체” 

- 환경 문제는 중요하지만 시장이 해야 할 일이 그 외에도 많지 않은가. 

“물론이다.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했고,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니 혹자는 박수택은 자연환경만 지키자는 거냐고 오해할 수 있다. 아니다. 환경의 개념은 사람을 둘러싼 모든 것, 시민 생활을 규정하는 모든 여건이 다 환경이다. 정치환경, 경제환경, 사회환경, 교육환경, 보육환경, 문화환경, 체육환경이 모두 포함된다. 

전체 국민의 삶의 환경을 제대로 지키는 역할은 정부나 국회가 해야 한다. 나라 전체의 틀, 이를테면 산업환경이나 농업환경 등은 각각의 부처가 한다. 그런데 그런 정책을 시민들의 피부와 와닿게 이행하는 것, 그런 정책을 특정 지역에 맞게 응용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한다. 나는 그것을 하자는 것이고, 할 자신이 있다.” 

- 조금 다른 질문을 해보겠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의당의 스탠스, 이른바 노선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있다. 보수 야당의 전방위적 공세에 정의당이라도 ‘문재인 정부 개혁’을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김기식 전 금감원장 낙마와 관련해 정의당 입장을 두고도 그런 논란이 있었는데. 이런 ‘시선’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 

“그 문제는 그야말로 중앙정부 차원의 논쟁이나 공방이다. 나는 그렇게 본다. 그건 ‘그분들’이 그렇게 하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지방자치는 국민 차원이 아니라 시민 차원에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이른바 ‘중앙 정치’와 ‘지역 행정’은 일정하게 선을 그었으면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나는 정치부 기자를 안해 봤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한국 언론의 정치보도는 문제가 너무 많다. 시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사안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지 동떨어진 보도가 많다. 정치보도 대부분이 ‘어떤 의원이 이랬다, 저 의원은 저랬다’ 발언 인용해서 보도하는 게 대부분 아닌가. 정치부 기자들이 녹음기인가?” 

“정치부 기자들이 녹음기인가? 정치보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 한국 언론의 정치보도는 왜 이렇게 바뀌지 않는다고 보는지. 

“나 같은 사람이 정치부장 하면 바뀔 것 같다. (웃음) ‘시서유소납노소’(시민, 서민, 유권자, 소비자, 납세자, 노동자, 소외계층)를 우선하는 원칙을 보도에 적용시키면 바뀐다. 그렇게 하지 않으니 변하지 않는 거다.” 

- 마지막 질문. 시장으로 나서는 후보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게 실례일 수도 있지만, 만약에 시장에 당선되지 못할 경우에도 정의당에 남아 ‘정치인’의 길을 걸을 것인가. 

“솔직히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런데 정당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여기 와서 보니, 젊은층들과 노동자들이 많다. 물론 거대 정당에 비해 인원은 적다. 하지만 당비를 자발적으로 내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정당이지만 시민운동 성격이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키워나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당선이 목표다. (웃음)”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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