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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논의’에 네티즌 와글와글 “기차타고 대륙횡단 할수 있다고?”

기사승인 2018.04.18  17: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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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용 “우리들 마음의 공간이 넓어진다는 뜻…한반도 현대사의 축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소유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청와대도 한반도 종전선언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한반도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종전 논의를 하고 있다”며 “나는 이 논의를 정말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5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을 궁극적 평화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나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위 관계자는 “꼭 ‘종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적대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합의를 (4.27 남북 정상선언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18일 오후 5시 42분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황 <이미지출처=네이버 캡처>

SNS에서는 “종전이라니”, “진짜, 대박?”, “실화냐”, “내가 살다가 종전을 보다니”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종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종전’이란, 비무장지대가 사라진다는 뜻”으로 “평양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리스본까지 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는 곧 “우리들 ‘마음의 공간’이 훨씬 넓어진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또 다른 글에서 전 교수는 “휴전의 ‘전’은 전투라는 뜻이고, 종전의 ‘전’은 전쟁이라는 뜻”이라며 “전쟁은 계속하나 전투만 중지하는 게 휴전이고, 전쟁을 끝내는 게 종전”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전 교수는 “종전을 선언하면, 휴전협정은 폐기되고 평화협정이 새로 체결될 것”이라며 “종전은, 한반도 현대사의 축복입니다”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이런 논의가 꿈입니까?”라고 감격했다.

‘Myn************’은 “진짜 만약에 종전되면 신기하겠다, 종전하면 기차타고 다른 나라 갈수 있잖아”라고 했고 ‘k19***’은 “종전 선언되고 평화협정 체결되면 실향민들 모두 북에 가서 가족 만날 수 있다는 말씀”이라고 전망했다. 

‘kum*****’은 “종전이라길래 통일되면 동기하고 평양 가서 냉면 먹기로 함”이라고 밝혔고 ‘kat******’은 “종전되면 윗동네 여행 갈 수 있으려나? 난 황해도 꼭 가보고 싶고 개마고원도 꼭 가보고 싶다. 제일 하고 싶은 것은 기차타고 대륙횡단 하는 거다”라고 바람을 적었다.
 
‘no6********’도 “종전이면 통일전망대 가서 찍은 사진 맘껏 올려도 되는 거네”라고 했고 ‘3bu*****’은 “종전이든 평협이든 이제라도 파주에 땅을 사야할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군대 문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dae******’은 “종전이 돼서 위쪽으로 여행도 가고, 무엇보다 젊고 창창한 애들 가장 찬란한 시기에 군대에 보내지 않게 되면 제일 좋겠네”라고 했고 ‘99_***’도 “종전 선언 돼서 강제로 군대가는 거 안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외 “종전되면 예비군 좀 없애도 되지 않을까”(alc**********), “종전이 아니라 통일해도 10년은 징병제할 걸요”(Rec******)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한반도 모양을 형상화한 '평화의 꽃밭'이 조성돼 있다. 이 꽃밭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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