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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드루킹’ 문대통령에 알렸을 것”…박범계 “대선제보 조작은?”

기사승인 2018.04.16  16: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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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국민의당 제보조작 건을 안철수 후보는 몰랐다더니”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가 15일 오전 정부 비방댓글과 추천수 조작 파문이 일어난 경기 파주시의 한 출판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해당 사무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정부 비방 댓글 추천수 매크로 조작’ 혐의로 구속된 블로거 ‘드루킹’ 사건에 대해 16일 “김경수 의원이 문재인 후보에게 숨기고 하지는 않았을 거란 합리적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경수 의원이 누굽니까. 이런 의심이 무리인 겁니까”라며 이같이 문대통령의 인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수사 기관이 이 일을 흐지부지할 가능성을 국민은 걱정한다”며 “국회는 신속하게 특별검사 임명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특검을 주장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TV조선의 종편 허가 취소 청원’이 올라온 것에 대해 안 예비후보는 “이것이 바로 지금도 활동 중인 제2, 제3의 드루킹들의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청원게시판은 청와대가 원하는 얘길 듣는 게시판이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4일 “과거부터 현재진행형으로 허위, 과장, 날조 보도를 일삼고 국민의 알권리를 호도하는 TV조선의 종편 퇴출을 청원한다”며 청원 글이 올라왔다. 16일 오후 4시 현재 8만8천여명의 ‘동의’를 기록했다.

   
▲ <이미지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안 예비후보의 문 대통령 인지 가능성 제기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확실히 패배한 대선에서 못 빠져 나오는 듯하다”며 “지난번 대선 국민의당 증거조작 사건때 알지 못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라고 반문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당 제보조작 건을 안철수 후보는 몰랐다더니”라고 되짚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인 최 전 의원은 “이런 황당한 말이 무슨 기사 가치가 있는지”라고 언론 보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유미가 문준용 제보조작 알려주더냐?”(dak******), “인간이란 자기 경험치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버리는 경향이 있다죠. 유미랑 준서는 대선조작을 본인한테 다 보고했나봄”(3P*****), “대선때 이유미가 조작한 사건 안철수가 몰랐을까?”(jm*****), “그 논리라면 이준서도 본인에게 알렸고 본인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것도 합리적 의심”(김**), “본인 입으로 문준용 파일조작사건 미리 알았다 고백?”(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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