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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침몰원인 규명 요구 ‘고조’

기사승인 2018.04.16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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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朴정부 발표 세월호 항적도 차이-국정원 역할 규명은 국회의 과제”

   
▲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진혼제에서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영정을 이운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참사 4주기. 여전히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 규명을 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4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목포신항에서 진행된 기억문화제에서 “정부는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탑승객들이)그토록 애타게 부르고 찾았는데 왜 구하지 않았는지, 무엇을 은폐하고 방해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세월호 2기 특조위’가 1기 특조위 강제해산 1년 6개월 만에 출범, 본격 활동에 나선 가운데, 장완익 2기 특조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법원에서도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어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지 확정지을 수 없다고 했다”고 짚으며, 2기 특조위가 밝혀낼 핵심 쟁점은 “세월호 침몰 원인”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영화 <그날, 바다>를 비롯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력 충돌설’에 대해 “아직 설 단계라고 보고(있다)”면서 ‘세월호 선체가 곧 직립 되고, 좌현이 더 문제가 되고 있으니 더 자세하게 조사해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계속 조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체조사위원회 내부에서도 AIS 항적이라든지, 외력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어서 외력설도 공식적으로 논의를 시작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체조사위의 결과를 받아보고 저희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 조사해서 외력설이든 아니든 모든 설에 대해서 그 논란을 잠재우는 게 저희 사회적 참사 특조위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원인 규명 관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같은 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영화 ‘그날, 바다’가 암시하는 결론에 대해 선입견을 가져선 안 된다”면서도 “그 다큐멘터리에서 지적한 것처럼 AIS 항적도가 왜 이렇게 차이 나고 조작되고 이걸 숨기려 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특히 “국정원과 세월호가 어떤 관계였는지 밝혀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해수부와 국정원한테 이걸 확인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해수부는 왜 항적도를 틀리게 했을까. 해군의 항적도와 또 인근에서 밝혔던 배에서 확인된 항적도의 차이, 침몰 위치와 선회한 노선의 차이가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거듭 “국정원은 도대체 세월호와 무슨 관계이기에 여기 개입했는지, 이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항적도의 차이, 국정원의 역할 규명은 국회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침몰원인, 정부 늑장구조 의혹, 국정원 개입설 등을 끝까지 규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같은당 박주민 의원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참사라고 불릴만한 참사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았고 또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그 고리를 끊고 안전한 사회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기 위해서는 참사의 원인이라든지 또는 참사에 대응하지 못한 시스템 등을 다 점검해서 고쳐야 된다’며 ‘이를 위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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