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검찰 기소 전 변호인단 보강.. 향후 대리인 추가 가능성도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강훈(왼쪽) 변호사와 변호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BBK’ 김경준 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변호사 비용’ 관련 경고와 조언을 전했다.
김씨는 10일 자신의 SNS에 “MB는 돈을 지불한다고 한 후, 잊어버린 척하면서 떼어먹는 버릇이 있으니 새겨듣기 바란다”고 적고는,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김씨는 “2000년 당시 BBK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한 조선일보 언론인이 있었는데, 급여를 줘야하지 않냐고 MB에게 질문했다(회사에 직함까지 있었기에)”면서 “그러자 MB는 ‘그냥 무엇을 줄 것 같이 하는 척만 하고는, 그냥 잊어버리면(떼어먹으면)된다’는 참으로 황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일화를 전하며 김씨는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그러니 계약을 정확하게 하고, 의뢰인 수수료를 바로바로 청구해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검찰 기소 전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인단을 보강, 오덕현, 홍경표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현재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강훈 변호사를 비롯해 박명환, 피영현, 김병철 변호사 등이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최근 최병국 전 새누리당 의원도 선임계를 제출하고 변호인단에 합류, 향후 대리인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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