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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호 “배현진, ‘홍준표 키즈’ 자처?…정말 답이없다”

기사승인 2018.03.28  1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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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김세의 등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주장…노조 “MBC 이름 그만 오염시키길”

   
▲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세의 MBC 기자.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앵커와 현직기자인 김세의 씨, 박상후 부국장 등이 자신들을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라고 주장한데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는 “가짜뉴스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MBC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MBC내의 편파, 왜곡보도 주역들과 함께 기이한 행사를 열었다. 이른바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회의다. 이 자리에 나온 MBC 출신 인사들의 발언은 ‘가짜뉴스’와 적반하장 일색이었다”고 비판했다.

박상후 부국장에 대해 MBC본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 책임자로서, 사고 당일 ‘배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현장 보고를 여러 차례 묵살했다”고 전하며 “그래놓고 이 사태를 조사하려는 MBC 정상화위원회에 대해 ‘인민재판에 앞서 멍석말이를 하는 곳,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언론인을 조사해서 징계하려는 곳’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상후 씨는 수차례에 걸친 정상화위원회 측 조사 요구에 계속 불응하면서, 특정 정당과 손을 잡고 정상화위원회의 취지를 부정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배 씨는 사법부로부터 두 차례나 합법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은 MBC 총파업을 ‘정치파업’이라고 폄훼하면서 (본인이)‘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이지메와 린치를 당했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인터뷰 조작과 왜곡보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세의 씨 역시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이크를 빼앗겼다’며 ‘파업 불참 보복설’을 주장했다”며 “자신들의 의혹과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이 왜 조사대상이 됐는지 잘 알고 있으면서, 본질을 흐리는 물타기만 계속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그동안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자유한국당의 행태와 이들의 의도가 너무 뻔하다’고 지적하며 “MBC의 이름을 그만큼 오염시켰으면 됐다. 이제라도 그만하기를,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사죄하기를, 마지막으로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과 김세의 MBC 기자가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의 노이즈마케팅이 소란스럽다”고 지적하며 “작년에는 국회를 팽개치고 김장겸 전 사장 지키기에 나서더니 MBC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현장조사 등을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공정언론 뜻이라도 안다면 지금이라도 MBC에 대한 억지주장을 접고 언론에 부당한 간섭을 할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배현진 전 앵커의 노이즈마케팅이 통할지는 더 지켜봐야겠다”며 “본인이 항상 주목받는 이유가 편법과 정의롭지 못함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망각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어 “젊은 패기는 좋으나 겸손하길 바란다”며 “조련당할 일이 아니다. 차근차근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SNS를 통해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최소한의 판단 능력은 있을텐데 ‘막말, 색깔론’의 달인 ‘홍준표 키즈’를 자처하고 나서더니 홍준표와 맞먹는 정치인이 되기로 작성했을까요? 정말 답이 없다”고 적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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