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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 혈세로 ‘우물’ 사들인 MB정부…전우용 “매국노로 단죄해야”

기사승인 2018.03.26  1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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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물이 98% 석유는 2%뿐.. “수명 거의 끝났다고 봐야”

   
▲ 한국석유공사가 인수한 캐나다 하베스트 광구.<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정부 당시 한국 석유공사가 사실상 유전으로서 가치가 없는 캐나다 하베스트의 노후 유전을 알고도 혈세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M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하베스트에서 생산되는 전체 원유 가운데 석유는 2%뿐, 나머지 98%는 물이다.

   
▲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상 캡처>

장혁준 석유개발기술 전문가는 ‘워터컷(물의 함량)이 98% 정도 됐다’는 의미에 대해 “그 웰(유정)의 수명이 거의 다 끝났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2009년 인수 당시에도 해당 유전은 이미 워터컷이 80~90% 수준으로 추산돼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인수 직전 석유공사 의뢰로 작성된 하베스트 유전을 평가한 보고서 곳곳에서 원유 중 물 비율이 99%에 달한다는 표현이 등장한다고 MBC는 보도했다.

   
   
▲ <이미지출처=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상 캡처>

이 보고서에 대해 해외유전개발 전문가는 “90% 이상의 유전이 이미 한계점을 지났거나. 그래서 아무리 신기술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거기 들어가는 비용이 추가적으로 생산되는 석유의 양 또는 거기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그걸 이미 지나는 단계”라고 해석했다.

이 같은 보도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26일 SNS에 “이명박 일당이 사들인 ‘우물’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우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야 한다”며 “유전 산다는 핑계로 국민 돈 4조 5천억 원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자들의 이름은 빠짐없이 ‘수감자 명부’에 기재돼야 한다”고 적었다.

또 “이명박 일당의 ‘자원외교’ 덕에 한국이 수십 년 먹고 살 기틀을 다졌다고 칭송했던 자들이 있다. 그런 자들 믿고 박수쳤던 자들도 있다”고 지적하며 “‘매국노’와 ‘매국노 추종세력’이 옛날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나라 재산을 빼돌려 제 잇속을 채운 자들은 모두 ‘매국노’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큰돈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학자들이 ‘타당성 조사’를 한다. 사대강 사업 하면 수질이 좋아진다거나 자원외교로 경제가 좋아진다는 ‘조사 보고서’를 만든 자들은 학자가 아니라 ‘전문 사기꾼’”이라고 비판, “이 ‘전문 사기꾼’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사기꾼의 시대’를 끝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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