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 소식에 SNS “충격적”

기사승인 2018.03.24  15:09:23

default_news_ad1

- 강용주 “극우 ‘돌-아-이’가 의협회장 되다니…내가 의사인 게 부끄럽다”

   
▲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최대집 씨가 당선됐다. ‘문재인 케어’ 반대 시위를 주도한 그는 ‘박근혜 무죄‧석방’, ‘서북청년단 정신 계승’ 등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 관련기사 : 박원순 고발한 ‘의료혁신투쟁위원회’의 정체는?

최씨는 23일 의협 용산임시회관회의실에서 치러진 제40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최씨는 오는 5월1일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트위터에 최대집 후보 당선소식을 전하며 “하늘이 아직 의료계를 버리지 않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캠프에 환호는 있었지만 기쁨은 없다. 무거운 사명이 변함없이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대집 후보가 전국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협 회장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SNS상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정말 충격적이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를 탄핵 구속시킨 대한민국인데 전국 의사 대표인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극우단체 대표로 활동했고, 친박 집회 등에서 온갖 망언을 했던 최대집 씨가 당선되었다는.. 문재인 케어 반대하는 탐욕스런 의사들이 만든 충격적 참사”라고 평했다.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은 “최대집이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됐단다. 조폭에 장악된 총학 꼴”이라며 “사회와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이런 결과를 만든다. 앞으로 의사들 볼 때마다 서북청년단 생각 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강용주 전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해시태그를 달고 “내가 의사인 게 부끄럽다”면서 “의사가 보수적이고 사회에 무관심 할 수는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의협회장이 극우 ‘돌-아_이’가 되다니.. 그건 아니죠. 내가 다 부끄럽네요!”라고 적었다.

그런가하면 한 의협회원은 ‘웬 똘아이가 당선 되선 안 되겠기에 30년 만에 처음 의협 회장선거에 투표를 했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최대집 당선에 대한 변명”을 전했다.

그는 최대집 후보의 득표는 “딱 자한당 고정표 수준”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회의 해당상임위에서 여러 가지 언론플레이와 희한한 처벌규정들을 쏟아내서 그 26%가 똘똘 뭉치게 만들어준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는 어처구니없지만 의사들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사람들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한 트위터 이용자(@mad*****)는 “‘나는 투표도 안했는데 왜 나까지 최대집 뽑은 의사취급을 받아야 하나’는 의사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말”이라며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을 전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