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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친개”에 경찰 분노 “14만 모독, 사과하라”

기사승인 2018.03.23  15: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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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의도로 적법한 경찰 수사 흔들며 법치주의 훼손말라”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

경찰들이 자신들을 “광견병 걸린 정권의 사냥개”라고 원색 비난한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에 대해 23일 성명을 발표하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현직 경찰관 7000여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모임 폴네티앙은 23일 성명서에서 “장 수석대변인이 경찰을 대놓고 모독했다”며 “대한민국 경찰관들을 ‘정권의 사냥개’와 ‘몽둥이가 필요한 미친 개’로 만든 것과 관련, 14만 경찰과 전직 경찰, 그 가족들은 모욕감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장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해 이 나라 곳곳에서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함부로 대해도 좋은 하찮은 존재로 보인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들은 “법집행기관으로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치주의의 근간”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적법한 경찰 수사를 흔들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언행을 삼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공개적으로 경찰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 수준의 표현을 해 14만 경찰과 가족, 친지들, 경찰관을 지원하는 수십만명의 수험생과 각 대학 학생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경찰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으며, 경찰도 엄연한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주권자임을 명시하고 그에 합당하게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기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경찰이 급기야 정신줄을 놓았다”며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며 “검찰은 광란의 폭주를 거듭하고 있는 경찰 관련자 모두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해 즉각 수사에 나서라”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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