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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이제부터 시작…검찰과 언론도 바뀌어야”

기사승인 2018.03.2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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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회 보좌관 “검찰도 부역자, 반성으론 부족…고의 부실수사 찾아내 처벌해야”

   
▲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차량에 탑승해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go발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은 “검찰과 언론이 바뀌지 않는 이상, 역사는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김 보좌관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MB)구속은 수사상의 기법일 뿐 처벌이 아니다”며 “구속으로 망신주고 별건으로 처벌해온 검찰의 잘못된 관행에 기뻐만하고 있을 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시 당초 2007년 대선 때 (박근혜-이명박)양측이 문제제기 했던 의혹을 그 당시 파헤쳤더라면 민주당이 정권 잡고 안 잡고의 문제를 떠나 이런 자들이 대통령으로 나라를 절단 내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검찰이 부역자였다. 뼈저리게 반성하는 것으로는 부족, 고의로 수사하지 않은 자들을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검찰은 바뀐 게 없다. 공격하는 대상이 달라졌을 뿐. 혐의 사실을 계속 흘리고 여론을 만들고 사회의 공적 -지금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을 만들어 인민재판장으로 끌어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보좌관은 언론의 보도 행태 역시 비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혐의 사실은 공개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참담한 나날들을 보내셨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을 망원렌즈로 집요하게 찍어대고 헬기를 띄우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써 갈기던 언론은 헬기를 드론으로 대치했을 뿐, 피사체를 바꾸어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를 것”이라며 “그러나 바뀌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남아있는 분노를 이명박의 구속 정도로 해갈하고 싶진 않다”며 “이제 시작이다. 신발끈 다시 매고 한 발짝 앞으로”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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