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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명’ 발언에 민주 “제왕적 대표, 공산당식 공개처형”

기사승인 2018.03.21  1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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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야당이 의회민주주의 정면 부정하는 파시스트적인 협박”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역대 듣도 보도 못한 제왕적 대표”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의 전날 “개헌 표결에 참여하는 의원은 제명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야당이 존재감을 위해 개헌 보이콧에만 열중한다면 그럴수록 민심과 더 멀어진다”며 “심지어 홍 대표는 ‘참여하면 제명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표는 “제1야당의 거대의석을 방패삼아서 의회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시스트적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또 추 대표는 “대통령의 개헌발의는 헌법에 명백하게 보장된 권한”이라며 “국회가 개헌발의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으면서 대통령도 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는 어떤 국민도 수긍하기가 어려운 정략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홍 대표가 ‘본회의장 입장 거부와 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제명’ 처리를 밝혔는데, ‘공산당식 공개처형’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홍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본인 거취를 맡기고 선거에 올인 한다고 하더라도, 지방선거에 불리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개헌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질질 끌겠다는 것은 민심을 저버린 처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올인 전략으로 천재일우의 역사적 기회를 차 버리게 되는 것”이라며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전날 청와대의 헌법 개정안 1차 발표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보다 더 구체화했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 참여를 보다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국민개헌의 핵심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그동안 국회 개헌안을 마련 못한 것에 대한 반성부터 내놔야지 대통령이 발의한다고 맹비난 하는 것은 ‘시험 날짜 잡아 놓고 준비는 하지 않는 수험생’과 같이 무책임 한 태도”라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 제2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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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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