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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MB사위 이상주 “장모 김윤옥에 거액 전달”

기사승인 2018.03.15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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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불구속에 대한 강한 의지…삼성도 갇히는 것 원하지 않을 듯”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말을 바꿔 장모인 김윤옥 여사에게 거액의 불법 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SBS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전무는 지난 11일 검찰 재조사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받은 14억 5천만원 가운데 상당액을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당초 이팔성 회장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8억원, 이상주 전무에게 14억 5000만원 등 총 22억 5000만원을 이 전 대통령측에 건넸다고 봤다. 

이상주 전무는 앞선 조사에서 8억원을 받아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만 인정하고 14억 5000만원에 대한 수수 의혹은 부인해 왔다. 

그러나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뒤 11일 재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기존의 진술을 번복했다. 

이상주 전무는 14억 5000만원에 대한 수수 의혹을 인정하면서 장모인 김윤옥 여사에게 상당액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이다. 

김윤옥 여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2011년 미국 순방을 앞두고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를 김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또 MBC는 김윤옥 여사가 2007년 대선 직전 뉴욕의 사업가로부터 거액의 돈다발이 담긴 명품백을 받은 정황이 나와 사정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전무의 실토에 대해 김어준씨는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씨는 “만약 명백히 전달된 것이 확인됐는데 이상주 전무가 부인하면 구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설령 기소되더라도 불구속 수사를 받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이라며 “(돈을) 배달한 것이기에 오래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는 “이상주 변호사는 MB의 해외 자금 관리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삼성도 이 사람이 갇히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미심장한 터닝포인트”라며 “장모를 버리면서까지..그 이유가 뭔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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