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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자한당 패럴림픽 불참 유감.. “정치 논리 접어두라”

기사승인 2018.03.13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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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부 성공의지 부족하다’더니…정작 자한당이 패럴림픽에 무관심”

   
▲ 지난 9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9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하지만 이날 홍준표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다른 일정 때문’이라지만 관련 단체는 ‘정치논리 때문 아니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13일 성명을 내고 “패럴림픽이 가지는 역할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개막식에 불참한 것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특히 개막식 전날 ‘문재인 정부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의지가 부족하다’며 비판 논평을 내 것은 다름 아닌 자유한국당이었다”며 “패럴림픽의 성공에 관심이 없는 것은 정작 자유한국당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개막식 당일 자한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과거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따로따로 개최되다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동반개최’가 공식화됐다”며 “패럴림픽은 우리에게 전세계인의 평등과 화합의 의미를 다시 새긴 각별한 대회”라고 이번 대회가 가지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부디 이 점을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준비가 부족한 부분은 조속히 개선하고 온 국민이 패럴림픽 중계를 보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중산층과 서민의 진짜민심을 듣겠습니다'의 퍼포먼스를 위해 준비한 진짜민심 마이크를 치우라며 "이런 쇼는 어설픈 민주당이나 하는거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랬던 자한당이 정작 개막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한국장총은 “정치논리와 무관하게 함께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에 자유한국당의 주요 인사들이 불참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에도 국가 안보 등의 문제로 여당과 대립해왔다”며 “하지만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앞에서 이런 정치 논리는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패럴림픽 논평의 내용처럼, 하나 된 모습으로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당 지도부 역시 홍보와 폐막식 참석 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패럴림픽 이후에도 장애인의 제약을 없애는 무장애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길 촉구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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