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 불법자금 수수 의혹.. “비즈니스 프랜들리? 뇌물 받는 자기 비즈니스 한 것”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구속 등 검찰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를 “국민들에게 솔직히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사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13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이제까지 태도로 봐서 (가능성이)매우 낮아 보이지만 진심으로 전직 대통령답게 깨끗하게 (죄를)시인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이 같이 전했다.
‘MB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그는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얘기했던 분이 친기업적 활동을 했다기보다는 기업을 상대로 자기 비즈니스, 뇌물을 받는 자기 비즈니스를 한 것”이라며 “역대 최대 부패스캔들이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나는 몰랐다’ ‘내가 직접 받은 건 아니다’, 이렇게 발뺌할 것으로 보여 지는데 워낙에 증거들이 명백히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빠져나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서 그는 “최근 생존해 계신 전직 대통령 중에 세 분이나 구속됐던 경험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금 구속 상태다. 한명은 봐준다는 건 형평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엄정하게 심판 받아야 앞으로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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