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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우리는 ‘터치’이지, 성폭력 없었다”…SNS “주물럭 자백?”

기사승인 2018.03.08  16: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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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미투 안 나오는 이유네”…이만우 강간치상 혐의 구속에는 ‘침묵’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성폭력근절 대책 특위 1차회의에서 박순자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당내 성폭력 문제와 관련 8일 ‘터치나 술자리 합석에서 있었던 일이지 성폭력은 없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성폭력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순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우리에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터치’(접촉)나 술자리 합석에서 있었던 일들이었지, 성폭력으로 가서 하룻밤 지내고, 이틀밤이나 일주일 지내고 이런 일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폭로로 정치권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자 자유한국당은 박순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성폭력대책특위를 출범시켰다. 박 의원은 이날 ‘진보성향 인사 성추문 리스트’를 들고 회의에 참석했다. 

박 의원은 “성폭력에서 우리 한국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그래도 보수진영인 한국당은 성도덕에서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인 곽상도 의원은 “한국당 관련 의원들은 옛날에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곧바로 정치적·도의적·형사적 처벌이 이뤄졌다”면서 “한국당보다 저쪽, 좌파 쪽이 (미투 고발이) 많은 건 감춰져 있다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라고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만진다고 자백한 거야?”(xksd****), “이게 무슨 소리야? 터치는 하는데 합석자리에서 하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ponk****), “자백잼ㅋ 자유당 지지 여성들은 술자리 터치 OK임?”(akdl****), “성폭력 특위 맞어?”(molk****), “이것들 확실한 건 미투가 뭔지 모른다는 건 맞네”(cycy****), “주물럭 거린다고 자백”(baka****), “자한당은 술자리 터치는 그냥 참으라고 딸한테 가르치나봐?”(shin****), “왜 한국당에 미투가 안 나오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네. 저기선 여자들도 저러고 앉아있어”(jwy7****)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만우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 A(50대·여)씨를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해까지 입혀놓고도 ‘강제성이 없었다’며 뻔뻔하게 혐의를 부인했던 이 전 의원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더 경악할 만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모르쇠 행태”라며 “당내 징계 등 엄정한 조치는커녕, 이렇다 할 입장표명도 없이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유구무언인 것인가, 이 전 의원의 강간치상 혐의를 비호하기 위함인가”라며 “얼마나 빠르고 엄정하게 조치를 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이만우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됐다.<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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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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