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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한당, 내가 미투 외칠 땐 왜 가만있었나”

기사승인 2018.03.06  15: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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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성폭행’ 파문에 자한당 女의원들 뒤늦게 ‘미투 동참’ 선언

   
▲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행 논란과 미투운동 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재, 김정재, 송희경, 신보라, 김순례, 최연혜 의원. 이날 여성의원들은 "민주당은 '미투'를 정치쇼에나 활용하며, 안희정 꼬리자르기로 사태를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희정 성폭행’ 파문이 일자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이 뒤늦게 “미투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한당 여성 의원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을 권력으로 추행하고 폭압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자신을 억압했던 권력과 정면으로 맞선 여성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성을 권력으로 억압하고 성적으로 착취해 온 과거 모든 폭력에 대해 한국당부터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피해자의 용기 있는 고백이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홍준표 대표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는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내가 미투 외칠 때는 무엇이 무서워 가만있었나?”라며 “공천? 아님 실세의 권력? 의원답게 좀 당당해 지시길”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작은 외침엔 듣지 않고 무시했다. 그 무시가. 큰 사건을 결국 만들게 된다”며 “항상 미투의 외침은 있었지만. 모두가 ‘그 정도는 참아라’고 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이 성희롱이란 것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홍준표 처럼! 그들은 승승장구! 죄책감도 없다”며 “왜냐면 성희롱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주모라고 부르고 그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하지 않아야 한다.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제2의 제3의 성희롱이 뭔지 모르는 그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미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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