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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국민이 지켜주신다면 피해자 더 나올 것”

기사승인 2018.03.06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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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 고발자 보호’ 촉구 국민 청원.. “성폭력 가해자와의 격리부터!”

   
▲ <이미지출처=JTBC '뉴스룸' 방송영상 캡처>

‘안희정 성폭행’ 사건을 폭로하며 ‘미투(MeToo)’에 동참한 김지은 씨는 국민들에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무비서로 근무 중이던 김씨는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 이후에 저에게 닥쳐올 수많은 변화들 충분히 두렵다”고 밝히고는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은 안 지사”라고 말했다.

김씨는 “실제로 제가 오늘 이후에도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게 방송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국민들이 지켜주신다면 그 분들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씨의 폭로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미투 운동의 발화자들을 보호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사회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끊임없이 입을 열라고 한다. 그렇지만 정작 사회는 미투 한 사람에게 어떤 것을 해주고 있나”라며 “당 차원에서 함께 하겠다고 ‘with you’ 캠페인을 하지만 그래서 어떻게 같이 있어주는지 피해자는 체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김지은)비서를 포함해 이 사회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보호 해달라. 가해자와 격리시켜주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불안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미 피해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상당히 훼손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랫동안 여성운동을 해 오셨던 분이고, 대통령 역시 ‘he for she’ 선언을 통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했다”고 상기시키며 “그렇다면 이제 국가가 성범죄를 대할 때 기본적으로 피해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해석하는 피해자 중심주의를 취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시작은 피해자의 가해자로부터의 격리와 안정이다. 많은 피해자들이 사회라는 또 다른 가해자를 마주하지 않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 “미투 운동의 고발자들을, 이 사회의 내부 고발자들을 보호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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