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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집안 구석구석 비리 의혹…끈끈했던 우애도 균열

기사승인 2018.03.05  07: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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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브리핑] 3.5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실 주관 국민개헌 大토론회 ‘국민이 원하는 개헌을 듣는다’에서 홍준표(가운데) 대표와 김성태(왼쪽)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 청와대는 여야 당 대표 회담에 대한 홍준표 대표의 '원내교섭단체만 참석' 요구는 수용 불가라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홍 대표를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홍 대표를 제외한 채 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겐세이’ 끼지 말고 빠지라고 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2. 자유당이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대여투쟁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당 지지율이 여전히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내부 결속만 다질 뿐 확장성이 없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제1의 야당이라기보다는 태극기 흔드는 할배 모임이 아닌가 해~

3. 바른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당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신당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마저 누리지 못해 향후 정국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몸값 높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가 다시 전면에 나서는 거야? 약발 좀 받을라나 몰라~

4. 민평당과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다면 무소속을 선언했던 이용호 의원이 힘을 보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된 민평당의 공식제안 여부 결정과 내용에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약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단결인 것은 맞긴 한데... 명분이 좀 약하긴 해~

5.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가 진행될수록 MB 일가 전체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는 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인, 아들, 형제, 조카, 처남 간 끈끈했던 일족의 결속마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그렇게 지들끼리 평생 잘 먹고 살 줄 알았던 모양이지?

   
▲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제공=뉴시스>

6. 강원랜드 채용 비리 리스트에는 현직 국회의원 등뿐만 아니라 지역민 등 다양한 사람의 이름이 수사 결과 드러나고 있습니다. 힘센 이들은 압력이나 청탁을, 지역 주민 등은 민원이라는 이름으로 채용을 청탁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그냥 주민이 아니라 콧방귀 꽤나 뀌는 양반들이었겠지... 이제 콧물 좀 흘릴 듯...

7.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속되면서 구청 내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윤중 부구청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직원 통솔과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는 있지만, 중요한 사안은 신 구청장이 '옥중결재'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간만에 들어 보는 옥중결재... 주특기가 조작 폐기라던데 이것도 그래 보지그래~

   
▲ 신연희 강남구청장 <사진제공=뉴시스>

8.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의 처벌을 강화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답을 내놓았습니다. 박 장관은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청원이 나왔다는 것은 그동안 제대로 된 처벌이 없었다는 것 아니겠어요?

9.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너무 비싼 전공 서적 가격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교재로 쓰이는 책이 권당 평균 3만 원이 넘고 비싼 것은 10만 원이 넘는 것도 있지만, 안 살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학교 앞 복삿집에서 엄청 복사해 봤는데... 그때는 불법이 아니었던가?

10. 대치동 학원가를 중심으로 '고스트라이터(대필 작가)'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입니다. 이들은 수행 평가와 소논문, 자기소개서 등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하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계륵' 같은 일들을 맡아 한다고 합니다.
닭갈비도 나름 맛있기는 한데... 이건 아니지 싶어~ 잘못 먹으면 탈날라~

11. 1천 년 넘게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경주 열암곡 통일신라 마애불상의 원위치를 찾는 연구가 이뤄집니다. 문화재청은 마애불의 원위치와 방향을 확인하고, 불상 주변 지역 정비와 안정화를 위한 연구 후 바로 세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오죽 세상이 답답하고 보기 싫었으면 천년을 누워계셨을까... 이젠 일어나셔요~

12. 올 들어 외식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가벼운 한 끼’가 실종됐다는 토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업체와 편의점 등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원재료 값 상승 등으로 제품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햄버거나 하나 먹을까?” 이런 말 하기도 겁나는 게 사실... 무겁다~

13. 최근 노로·로타바이러스 등이 유행해 손 씻기 등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일상에 밀접한 물건에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용품들도 세균의 온상인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화장실 갈 때 휴대폰 가져가시죠? 밥 먹을 때는 내려놓는 게 신상에 좋을 듯...

자유당, 6·13 지방선거 대여 공세 선봉에 김무성·정진석. 흐~
지방선거 앞두고 고발, 탈당에 골치 아픈 자유당. 히~
고은, 외신에 ‘부인과 나 자신에 부끄러운 짓 안 했다’. 음...
경찰, 3·1절 태극기집회 폭력 '엄벌', 조원진 출석 요구. 오~
보수단체, 조원진 소환하면 문재인 화형식 할 것. 컥~
대북특사 정의용∙서훈 오늘 방북, 정치권은 갑론을박. 왜?
민주 광역 9+α, 자유 6+α, 바른 6, 민평당 3 꿈꾼다. 깨몽~

공직생활을 하는 방법이 오직 세 가지에 있으니 청렴과 신중과 근면이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 가질 바를 알리라.
- 명심보감 -

이명박근혜 정권하의 많은 공직자들이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서는 모습이 이제 낯설지가 않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많은 사람들도 명심보감이 전하는 말을 꼭 새겨 들어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많은 비가 밤사이 내렸지만, 기온은 영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맘도 몸도 봄을 기다리는 따뜻한 한 주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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