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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3.1절 앞두고 ‘겐세이’ 막말…자유한국당 “멋있다” 칭찬

기사승인 2018.02.28  1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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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정청래 “겐세이 선생, 사퇴하세요”

   
▲ 이은재(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장제원(왼쪽), 정양석(오른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은재 의원은 전날 열렸던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민주평화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왜 겐세이(견제)를 하느냐"는 발언으로 비속어 논란이 일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 발언에 대해 “최대 히트작”, “멋있었다”라며 격려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은재 의원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농담조의 말을 건넸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0대 국회 최대 히트작, 겐세이”라며 웃었고, 몇몇 의원들도 “어제 뭐 좀 하던데?”, “어제 겐세이(논란을) 봤냐”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어제 겐세이 멋있었어”라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전날 이은재(2선·서울 강남구병)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전을 벌이다 “내가 부동산 업자냐, 어디서 해먹던 버릇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이 자제를 요청하자 이 의원은 “왜 자꾸 깽판을 놓는가”,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는 것 아니냐”며 비속어를 사용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자 유 위원장은 “‘겐세이’는 예전에 당구장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며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위원장에게 하기에는 대단히 불경스럽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의원이 당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공개회의 석상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 배지의 ‘국회’는 2012년 8월3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대표발의로 한자에서 한글로 바뀌었다”며 “한글 사용을 권장하지는 못할 망정 옳지 못한 표현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아무리 맘이 급해도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를 숙지하고 초선의 마음으로 돌아가 신중한 마음으로 큐를 잡으라”고 말했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SNS에서 “황당한 일본어 사용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데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등은 잘했다고 칭찬한다”며 “정말 답이 없는 황당한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겐세이 선생께 충고한다”라며 “국회에서 깽판 그만치고 사퇴하세요”라고 말했다. ‘사퇴하세요’도 이은재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윽박지르며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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