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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성추행 靑청원 장난이었다”…네티즌 “무고죄 처벌해야”

기사승인 2018.02.27  1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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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자 하루만에 “삭제해 달라”…네티즌 “미투운동 본질 흐려, 벌 받아야”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의 성추행을 고발한 청와대 청원 글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청원인은 고발 글을 올린 지 하루만인 2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장난으로 썼다”며 삭제를 요청하는 글을 두차례 올렸다. 

앞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딴지일보 김어준, 성추행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딴지일보에서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자는 “김씨에게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린다”며 “이러한 사실을 폭로하면 큰 피해를 준다고 한다. 김씨를 성범죄로 고소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장소, 시간, 피해 사례 등이 설명되지 않은 조잡한 글이었지만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 공유됐다. 

이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청원 글을 올린 사람을 조사해달라’, ‘미투 운동에 찬물 끼얹은 거짓 제보자 처벌을 청원한다’는 글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청원자는 26일 “김어준씨 죄송합니다 ㅠ”, “김어준 청원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두차례 올렸다. 

   
▲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캡처>

청원자는 “김어준 성추행 청원글, 장난으로 썼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동의 글 쓰지 말아주세요 ㅠ 죄송합니다. 삭제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거짓 허위 청원자에 대해 처벌을 원한다”며 동의 의견란에 ‘처벌 촉구’ 글을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어준이 말한 게 이런 거다. 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사람. 벌받아라”, “장난도 봐가면서 해야죠. 무고죄 동의합니다”, “성추행, 성폭행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는 극악한 범죄이다, 무고죄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의 인생을 망쳐버리는 극악한 범죄이다”, “죄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장난으로라도 하면 안됩니다. 무고죄로 강력처벌 원합니다. 정의를 바로 세워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김어준씨에 대한 거짓 청원글 기록 삭제하지 말고 남겨주세요”, “김어준씨 거짓 청원한 사람 실명 공개하고 무고죄로 처벌”, “[딴지일보 김어준,성추행 당했습니다] 청원 올린사람 및 청원에 참여한 사람 조사해주세요!” 등의 별도 청원글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청원이 거짓이라면 미투운동을 가장해 무고한 사람을 제거하는 음모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김어준씨에 대한 기록을 남겨주시길 청원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화면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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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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