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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장수, 20시간 검찰 조사…영장 검토

기사승인 2018.02.27  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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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브리핑] 2.27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협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졌던 국정원 특활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는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 집구석이 범죄 집단이었던 거야? 손발이 척척 잘 돌아가는 집구석이네~

2.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의 발생 보고시각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이, 그런 지시 어떻게 합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아이. 박근혜 정부가 그런 짓보다 더한 짓을 했는지 모르십니까?’... 엉?

   
▲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세월호 참사 상황보고서를 조작 사건을 조사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3.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관철하기 위해 자유당을 제외한 야당과 공동전선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자유당이 6월 개헌 저지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헌 논의 구도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청산의 대상인걸 뭐... 그냥 넵두고 가자고요~

4 자유당은 '2014년 새누리당이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환영했다'는 여권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대여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당시엔 남북 군사접촉을 환영한다는 의미였으며, 지금과는 명백하게 다른 상황이라는 것이 자유당의 주장입니다.
이쯤 되면 공당인지 태극기 부대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봐야지? 모지리들...

   
▲ 26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인전범 김영철 방한 규탄시위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5. 민평당은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내부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의당 측은 민평당이 당론을 모아 제안하면 공식 검토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두 당의 의원수는 20명으로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습니다.
딱 20명으로 턱걸이 교섭단체인데...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원님은 없는 모양이지?

6. KT 전·현직 임원들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경찰이 20명 안팎의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들어 간 정황을 잡고 수사 중입니다. 이들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 후 현금화해 '쪼개기' 방식으로 기부했다고 합니다.
쪼개다 보면 20명이 훨씬 넘을지 모르는데... 머리 쪼개지겠다.

7. ‘미투’에 대한 공작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어준 씨가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는 자가 있다는 말이지 미투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주장의 요지는 ‘미투 운동을 약화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예언이 언제나 들어맞는 건 아니니까... 민감한 사항은 단어 선택도 중요하지요?

8. 연극배우 이명행의 성추행 폭로에서 시작된 연극계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극계에서는 이윤택과 오태석 등 '연극계 거장'으로 불리던 연출가들의 성폭력 주장이 제기된 데 이어 배우들의 성폭력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성적인 농담과 행동으로 이어진 성추행... 저 역시 자유롭지 못함을 반성합니다...

9. 민간 기업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의 출근을 오전 10시로 조정하면 정부가 1인당 월 최대 44만 원을 사업주에게 지원합니다. 이는 지난달 저출산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발표한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돌봄 등 지원대책'의 후속조치입니다.
문제는 학부모들이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죄인처럼 눈치를 본 다는 거지... 쩝~

10.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2017년도 초·중등 교과서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를 대상으로 인권 관련 내용이 포함됐는지, 인권 침해적 요소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소방관은 '아저씨' 의사는 '선생님' 호칭은 편견이자 차별... 나는 왜 몰랐을까?

11. 서서 일하는 것이 운동부족을 해결해준다는 주장과 달리,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합니다. 호주 커틴대학 연구진은 선 상태로 책상을 사용할 때 허리의 통증이 더 심해지고 증상이 지속되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앉아서 일하든 서서 일하든 건강에 안 좋다는데... 놀고먹는 방법은 없나요~

12. 일부 회사 직원들이 공용 물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횡령'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에서 회사물품의 사소한 활용까지 모두 제재하는 것은 '너무 야박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무실 물티슈, 두루마리 휴지까지 챙겨가는 건 좀 그렇긴 해... 찔리지?~

트럼프 지지율 35%로 또다시 최저치 하락 반전. 침몰~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이별 현장 눈물바다. ㅠㅜ
문 대통령, ‘피해자 용기에 경의 미투운동 적극지지’. 미투~
우병우, 1심 실형에 항소, 검찰도 곧 항소할 듯. 따블~
원세훈부터 양지회 30명 기소 '댓글공작 63억 국고손실'. 컥~

하나를 올바르게 알고 실행하는 일은 백 가지 일을 대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교양을 쌓게 해 준다.
- 괴테 -

2월을 보내며 얼마나 많은 일을 성취했는지 혹은 실패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의 신념과 열정은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남은 2월의 여정이 후회 없도록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늘 고맙습니다.

류효상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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