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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노회찬에 “물귀신 같다” 불만 토로.. 왜?

기사승인 2018.02.22  1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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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채용청탁? 사실이라면 의원 사퇴.. 권성동도 약속 해달라” 압박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권성동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오른쪽은 권성동 위원장. <사진제공=뉴시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날 박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있는 한 관련 수사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질의하면서 “열 명 이상의 채용비리가 나오고 있고 본인(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전직 비서관 두 명과 인턴 비서까지 3명이 연루돼 있다. 이게 채용비리가 아니고 뭔가”라고 말했다.

이어 권 위원장을 겨냥해 “입건돼야 책임질 문제냐, 대한민국 법사위가 그렇게 말랑하느냐”며 “(채용 비리가 일어난)2013년도는 지금 (위원장 자리에)앉아 계시는 권 위원장이 간사했을 때 일어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또 “권 위원장 강릉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 강원랜드 본사에 엄청난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혐의가 있는거다, 혐의 없이 압수수색이 가능하냐”고 박 장관을 추궁했다.

박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권성동 위원장은 “박범계는 의원이 아니라 청와대의 일개 행정관 같다”며 “그렇게 장관으로 가고 싶나. 차기 법무부 장관은 박범계다라는 걸 말하기 위해 그렇게 발악하지 않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다음날(22일) 박 의원은 당시 상황을 보도한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댓글 2000개가 넘었다. 권성동 의원은 아마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안 볼 것”이라며 “(그러나)이게 민심”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이 공유한 해당 기사에는 “철면피다. 자한당들은 죄다 하나같이 저렇게 뻔뻔하냐(ameba****)”, “당당하면 조사받으면 되지. 엄한데 큰소리 ㅋㅋ 역시(달빛***)”, “양심 있으면 최소한 법사위원장 사퇴해야 하는 거 아니냐(늘**)”, “권성동 당신 같은 사람이 국회 법사위원장이라는 게 대한민국 국회의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구나(전**)”, “권성동.. 참 낯짝 두껍다. 양심은 대패로 밀었는갑다(man****)”, “권성동 잔말 말고 국회에 숨지 말고 조사 받아라. 추악해서 더 이상 못 보겠다(피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대상인 권성동이 법사위원장이라니. 정말 국회는 적폐의 중심(천***)” 등 댓글이 달렸다.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전직 비서관 출신 법무부 특별채용 논란과 관련해 입장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는 "채용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와 무관하게 의원직을 내놓겠다"며, 최근 강원랜드 부정채용 사건에 물타기하기 위한 침소봉대이고, 과장이고, 허위날조"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자신의 전 비서관이 법무부에 채용된 것과 관련해 자한당이 의혹을 제기하자 “전·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채용과 관련해 부탁하거나 청탁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사전에 안 바가 없고, 1%라도 사실과 다른 경우 사법처리와 무관하게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특히 “이 사태는 최근 불거진 강원랜드 불법 채용비리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침소봉대해 근거 없이 확산하는 것”이라며 “권성동 법사위원장도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와 무관하게 부정청탁이 있었으면 물러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본인 신상만 얘기하지 왜 위원장까지 물귀신처럼 끌고 가느냐”며 “법사위원이자 사법개혁특위 위원의 전 비서관이 법무부 직원으로 간 것은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니고, 그 과정을 조사하란 게 우리당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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