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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적폐’에 국민 분노 폭발…靑청원, 하루만에 3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18.02.20  1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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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2006년부터 지속돼 온 파벌논란 등 병폐…해체 준하는 전면쇄신해야”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만 하루도 안돼 20일 3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19일 오후 8시부터 경기를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청원이 올라온 후 역대급 속도로 ‘공감’ 의견이 쏟아진 것이다. 

☞ 관련기사 : 여자 ‘팀추월’ 무너진 ‘팀워크’.. 노선영 선수 폭로 회자

청원자는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라며 “국대 자격 박탈과 국제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내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한다”고 촉구했다. 

청원자는 “문재인 대통령님 일정이 많아 바쁘시겠지만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거신 적폐청산 반드시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20일 오후 5시 40분 현재 30만9822건의 ‘동의’를 기록했다. 

   
▲ <이미지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관련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발적인 국민청원에 대해 “단순히 선수들 개인에 대한 분노만은 아니다”며 “팀 추월 경기 특성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의문을 낳게 하는 프로 선수들의 아마추어적 태도 문제가 기폭제가 되어 빙상연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단지 한 번의 해프닝이라 할 수 없다”며 “이미 빙상연맹은 수많은 전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코치의 폭행 사건, 2006년부터 지속되어 온 파벌 논란 등 빙상연맹은 늘 끊이지 않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서 “그러나 고질적 병폐들은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고 결국 우리나라가 주최한 올림픽에서까지 그 적나라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이번 사태를 진단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선수를 위해 존재해야 할 연맹이 오직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 선수들을 이용하는 주객전도의 현실을 보며 국민들은 빙상연맹을 ‘적폐’세력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제 해체에 준하는 빙상연맹의 전면쇄신이 필요할 때”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이미지출처=MBC 중계영상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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