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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수 YTN 앵커 “파업 중에 방송 보면 슬프다”

기사승인 2018.02.17  14: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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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202] 나연수 YTN 앵커

지난 1일 최남수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언론노조 YTN 지부(위원장 박진수 이하 YTN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YTN는 6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 것이다. YTN이 파업에 돌입할 것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파업에 돌입하기 하루 전인 1월 31일 YTN 아침 뉴스 앵커인 나연수 기자는 클로징멘트로 참여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클로징 멘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12일 서울 상암 YTN 사옥에서 나연수 앵커를 만났다. 다음은 나연수 앵커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나연수 YTN 앵커 <사진=이영광 기자>

“조합원들이 클로징멘트에 많이 공감해줘서 굉장히 울컥했다”

- 지난달 31일 아침 뉴스 클로징 멘트로 YTN 총파업 의사를 밝히셔서 화제가 되었어요. 예상하셨어요?

“화제가 될 걸 예상하진 못했고요. 파업에 들어가면서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 시청자들께 어떻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고 이야기했습니다.”

- 어떤 고민을 하셨어요?

“일단 제가 내일부터 뉴스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파업이라는 단어를 뉴스에서 어떻게 소개해드려야 하는지 좀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물론 제가 파업에 동참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뉴스가 제 사적인 영역은 아니라서 가치판단이 들어가지 않는 팩트 위주로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화제가 되어서 당황스럽진 않았나요?

“그때 저희가 사장 출근 저지 집회를 할 때였는데, 뉴스 끝내고 나오자마자 조합원들과 다함께 그 클로징 영상을 봤어요.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뜻밖에 조합원들이 많이 공감해주셔서 굉장히 울컥하는 게 있었거든요. 회사 안에서 그런 감정을 먼저 느끼고 나니, 회사 밖에서의 반응이 그렇게 당혹스럽지는 않았습니다.” 

- 총파업 돌입 후 YTN 총파업 관련해 타 언론과 인터뷰를 해야 하는 심경도 복잡할 거 같은데.

“저는 취재기자여서 항상 인터뷰하는 입장이었는데 거꾸로 인터뷰를 받게 되니 어색하기도 해요.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게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희 얘기를 전달해주시려고 인터뷰를 해주시는 거니까 감사하는 마음도 들어요. 그래서 기존에 제가 했던 일과 반대 입장에 서보게 되는 거 같아요.” 

- 인터뷰해보니 어때요?

“인터넷에 제 바이라인으로 기사가 실리는 게 아니라, 제가 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걸 보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겁도 나고 그렇더라고요. ‘사람들이 내 말을 오해하면 어떡하지? 댓글에서 안 좋은 얘기를 하면 어떡하지?’라는 거요. 제가 늘 해오던 일인데도 기자와 인터뷰이의 입장이 반대되니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평소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나연수(왼쪽) YTN 앵커가 지난 1월31일 ‘대한민국 아침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저도 파업에 동참하기 때문에 당분간 아침 뉴스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YTN 화면캡처>

- 총파업 중인데 방송이 되는 걸 보면 어떠세요?

“특히 평창올림픽 시작한 이후에는 저희 방송을 봐도 슬프고 다른 언론사 방송을 봐도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을 때가 많았어요. 파업을 하지 않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면 정말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었을 텐데, 그 일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계속 패널들이 나와서 출연 위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걸 보면서 많이 씁쓸하고 거기 파업에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죠. 제일 많이 드는 감정은 슬프고 속상하다는 느낌이고요. 그렇지만 어쨌든 이런 상황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도 지금 밖에서 하는 파업과 투쟁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 사장은 전혀 생각이 없는 거 같은데.

“그러니까요. 사장이, 방송이 그렇게 나가고 있는 걸 보면서도 본인이 용단을 내려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된다는 그런 책임감이나 용기를 내지 못하는 걸 보면 직원으로서 씁쓸하기도 하고 같은 언론인으로서 참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지난 MBC 사장 선임할 때 손석희 JTBC 사장이 거론됐잖아요. 그때 손 사장이 했던 말이 “MBC가 어려울 때 나왔는데 좋은 세상 왔다고 어떻게 돌아가냐”고 했어요. 최 사장과 비교되는 것 같은데.

“손석희 사장 같은 경우에는 외부에서 MBC 사장으로 가도 될 만한 이유나 근거로 추천하기도 했을 텐데 어찌 됐든 간에 본인이 한 번 동료들이 힘들 때 먼저 나왔다는 데 대한 미안함 같은 게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셨겠죠.

저희 사장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회사를 나갔고 함께 싸우다가 나갔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나갔어요. 또 나가 있는 동안에도 밖에서 응원해준다거나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 적이 한 번도 없죠.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너무 YTN을 사랑했고 이제 와서 돕고 싶다’고 말하는 게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 모습이 오히려 저희한테는 상처가 돼요.” 

“과거 흠결, 결격 사유 아니라는 식으로 축소…개혁 의지 의문”

- 논란이 되는 최 사장의 쓴 기사나 트윗이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 흠결이 없을 수 없어요. 하지만, 저희는 언론사의 수장 자리를 놓고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또 그것도 일반 언론사가 아니라 지난 10년 동안 공정방송을 되찾기 위해서 해직을 비롯한 각종 징계를 불사하면서 버텼던 조직이죠. 그런 조직의 사원들과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건데 자꾸 과거의 흠결을 사장을 그만둘 정도의 대단한 결격 사유는 아니라는 식으로 축소하는 게 안타깝고요. 과연 시대정신이라든지 YTN의 개혁 의지를 이해하고서 사장 지원을 했는지 의심스러워요. 그랬다면 과거의 행적들이 공개됐을 때 이렇게 부끄러움이 없이 ‘뭐 지금의 시점에서 보니 문제 될 수 있겠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고 넘어갈 수 있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자리마다 말이 바꿔요. 여기서 이 말 하고 거기서 저 말 하면 신뢰가 안 것 같은데.

“‘지금 시점에서 보니 오해할 수 있겠다,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몇 년 전의 일이었고 그때 당시 관점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식의 해명을 많이 하는데, 저희는 언론인으로서 지켜야 될 언론관이나 가치관이라든지 민주주의 정신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시대에 따라서, 시점에 따라서 문제가 된다는 변명 자체가 저희한테는 언론인인 직원들을 우롱하는 것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 지난 9일 평창 올림픽이 개막했잖아요. 더구나 이번 올림픽은 국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YTN 파업이 잊혀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것 같은데.

“그래서 집에서 평창올림픽을 볼 때 속이 많이 상하고 눈물이 나나 봐요. 경기나 개막식을 보는 게 많이 힘들거든요. 근데, 저희가 뭐, 지금 평창 올림픽 때문에 묻힐 수 있어서 올림픽 끝나고 투쟁하자고 지금 싸워야 할 일을 미룰 수도 없는 거고요. 지금 시기가 이렇게 겹친 것도 저희 회사의 운명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순간조차 멈추지 않고 투쟁하고 있었다는 기록을 계속 남기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들끼리 마음 다잡고 똘똘 뭉쳐서 동력 잃지 않고 힘을 내야겠죠.”

   
▲ 최남수 YTN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뉴시스>

- 그런 와중에 최 사장은 개막식에 참석했어요.

“우습죠. 스포츠 전문기자들은 자국 올림픽을 취재하는 게 기자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일이고 그걸 놓치는 마음이 얼마나 피눈물이 나겠어요. 취재 비표까지 다 받아놓은 상황에서. 그런 울분을 억누르고 로비 차가운 바닥에 앉아서 계속 사장 나가라고 절박하게 외치잖아요. 사실 저희 뉴스는 거의 마비 상태이고 일하고 있는 기자들도 없는데 사장 혼자 거기 가서 의전 받으면서 언론사 사장이랍시고 참석한 건데, ‘민망하지 않으신가, 얼굴이 참 두꺼우시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자기 회사 기자들은 아무도 거기서 취재를 하지 않고 있는데 마음 편했을까요. 씁쓸했습니다.” 

- 12일째잖아요. 내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늘 임원들 회의에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회를 봤다면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지금 12일째이고 날씨 추운데도 사람들 많이 모이고 있고, 특히 정대협과 같이 한 수요집회라든지 오늘처럼 회사 바깥에서 기자회견 하는 날에는 정말 영하 10도 오가는 추위 속에 더 많은 사람이 모이거든요. 바깥에서 보내주시는 지지와 연대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거든요. 오늘만 해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서 서영섭 신부님 오셨고, 쌍용차 노조에서 이창근 실장님 오셨고 곳곳의 연대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기존에는 좀 외로운 싸움이 될 거로 생각했는데, 아직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확인하고 힘을 낼 수가 있고 동료들의 동력도 전혀 지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성적 대상화 트윗이 가장 충격적…해명 더 충격” 

- 지금 보직자 중에도 파업에 참여하는 수가 늘어난다던데 왜 버틸까요?

“정치부장 포함한 많은 보직 간부들, 또 특파원들도 참여하고 있거든요. 파업참여율만 보더라도 저희 이제까지 세 차례 파업 중에서 가장 많은 숫자가 참여하고 있는 건데 이런 숫자들이 던지는 메시지조차도 직시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자꾸 시점 얘기하시는데, 그냥 지금 시점에 나와 있는 객관적인 지표들이 직원들이 사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빨리 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장을 비호하고 있는 사내 간부들도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사원들에게, 또 이 회사의 미래에 어떤 해결책이 맞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YTN은 지난해 5월 가장 먼저 조준희 전 사장이 사퇴했잖아요. 그래서 가장 먼저 정상화가 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가장 늦어질 것 같아 안타까운데.

“저희도 사장이 나가고 복직하지 못하고 남아 있었던 해직자 3명도 8월 말에 복직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사가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아 제자리로 돌아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외부 상황을 저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방송이라는 구호를 포기하지 않고 지금 자리에서 싸움을 계속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돼서 안타깝고 슬프지만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 언론장악의 첫 시험대에 오르고 첫 직격탄을 맞은 곳이 저희 회사였잖아요. 마무리를 저희가 짓는다고 생각하면, 결국엔 그 싸움에서 이겼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지금 자리에서 주변 탓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들이 YTN 정상화를 위해 최남수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최 사장의 과거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나오고 있잖아요. 그중 가장 충격은 무엇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해서 트위터를 날린 것이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과거의 행적이야 본인 나름의 논리가 있었다고 해도 그 트윗 같은 경우에는 너무 여러 번, 숫자가 많고 거기서 드러나는 여성에 대한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해명이 더 충격적이었어요. 사석에서 지인들과 농담으로 주고받은 것이라는 식으로 축소하는데, 그렇다면 사석에서 저런 말을 계속 주고받아도 괜찮다는 뜻인가요. 이 회사에 여성 직원들이 몇 명인데, 과연 사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이 사람이 키를 잡고 해결할 수 있겠는가죠, 그런 면에서 이거는 시행착오 적인 거 다 떠나 여성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인격적인 존중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금 보면 최 사장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 낮아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최 사장은 어려울 때 저희 회사를 나간 사람인데 지금 다시 사장하겠다고 온 것도 과연 YTN이 인생에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이고 터전이라서 돌아왔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있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이 스스로 뭔가를 결단할 수 없다면 최소한 평생을 이 회사에 몸담고 YTN맨으로 살아왔던 주변 간부들이 냉정하게 상황 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분들께는 본인들이 퇴직할 때까지 4년, 5년까지만 이 회사가 잘 굴러가면 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같이 싸우고 있는 후배 중에는 앞으로 30년 이상을 이 회사에 다녀야 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사람들의 미래 가정, 아이들, 이런 많은 구성원의 목숨이 달려 있는 문제란 말이에요. 이제 정신을 차리고 사원들과 함께 이 회사가 어떻게 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판단해서 사장 설득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희 회사는 공적 자금이 투입된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주주들로서도 이건 회사 존폐 위기의 문제거든요. YTN은 뉴스 채널로서, 언론사로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공영방송의 의무를 다 했을 때 거기서부터 가치가 나오고 생산성이 나오는 거거든요. 회사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주주총회를 통해서 이사회에 해임 안건을 올리는 방안을 저희는 좀 간곡하게 요청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시민들의 비판을 많이 받았던 언론사 중에 하나죠. 저도 취재 현장에 나가면 취재하기가 항상 쉽지 않았어요. 제가 어느 언론사인지를 밝혔을 때 비아냥거리시는 분들도 있었죠. 하지만 입사 이후에 저희 기자들은 현장에 나가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YTN이 이런 비판을 받기 전에는 국민들에게 칭찬받던 시절도 있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기자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저희 회사의 가치나 언론관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는 그런 것들을 데스킹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요구할 수 있고 수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싸우고 있는 거고요.

국민 입장에서는 ‘볼 게 많은데 채널 하나 없어지는 게 어때?’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채널 하나의 제대로 된 보도 하나가 굉장히 절실했던 시기가 우리에게 있었어요. 그 시기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국정농단이라는 사태까지도 벌어졌던 거고요. 우리 사회가 지난날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나연수 YTN 앵커 <사진=이영광 기자>

이영광 기자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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