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바흐 위원장 ‘가교역할’ 눈길…북한 페이팀 사이에 앉아 미소

기사승인 2018.02.17  14:14:57

default_news_ad1

- 교도통신과 인터뷰 “평창처럼 도쿄올림픽도 북한 참여 적극 도울 것”

   
▲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장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김여정 부부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돕겠다고 16일 밝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평창에서 가진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도쿄 하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IOC로서 평창올림픽에서 한 것과 같은 접근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 4년 전부터 각국 정부의 관계자와 접촉해 정세 분석을 해왔다”며 “도쿄올림픽에서도 엄격한 정치적 중립 입장에서 동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흐 위원장은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초청에 대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평창 올림픽 기간은 아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은 참가한 모든 나라들에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매우 강하게 보여줬다며 “많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평화를 누리게 함으로써 올림픽이 어떤 행사인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한 선수단 공동 입장이나 단일팀 구성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의 ‘남북 가교 역할’ 행보는 곳곳에서 포착됐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남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특히 북한 렴대옥과 김주식 선수 사이에 앉아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뒷자리에는 대한민국 김규은·감강찬 페어 선수가 앉았다. 

경기 관람 후 토마스 위원장은 남북한 4명의 선수와 다정하게 어깨를 얼싸안으며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포털사이트 서울신문 기사 캡처>

바흐 위원장은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바흐 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과 대화를 잘 할 수 있도록 바흐 위원장이 뒤로 몸으로 살짝 뺀 모습, 뒤에서 통역과 김의겸 대변인이 바짝 귀를 대고 경청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관련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 사이에 가교가 됐다”며 “남북단일팀 첫 경기를 동반 관람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림픽 정신이 현실에 적용되는 좋은 상징과도 같은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