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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구속된 이재용 구하려 이학수 등 삼성OB들 뭘 했을까”

기사승인 2018.02.15  1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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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이학수 소환.. 檢 “준비없이 불렀겠나”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설날을 하루 앞두고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삼성이 다스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한 배경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5일 오전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대납하는 데 어떤 경위로 개입했는지,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등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뇌물 수사라는 점을 명확히 말씀 드린다”며 “공무원이 개입이 안 돼 있으면 뇌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소송비 대납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관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학수 전 부회장을 부르는데 준비 없이 불렀겠나”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 전 부회장에 대한 조사내용과 앞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 분석 등을 토대로 오는 18일 이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이 전 부회장은 옛 삼성의 '2인자'로 불렸던 인물이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검찰이 이학수 전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 씨는 “거대한 고구마 줄기가 캐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한 바 있다.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방송에서 그는 “소송비용 대납을 대가로 삼성이 받은 게 뭐냐. 이것도 앞으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며 “당장 눈에 띄는 건 그 당시 전후로 이건희 회장이 특별사면 됐는데 그것만 했겠나. 앞으로 (더)나올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삼성 미전실 전체가 망가졌다. 그러면 그 이후에 삼성의 OB들이 무슨 역할을 했는가. 미전실 이전에 그 역할을 했던 그(구조본)팀의 수장이 이학수 전 부회장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지금 사건과는 결이 다른 층위에서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을 구하기 위해 OB들이 음으로 양으로 무슨 일을 했을까. 대단한 고구마 줄기가 있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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