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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욱 “北 가면 오보 사진 반복 사용…정치적‧정파적‧악의적”

기사승인 2018.02.12  09: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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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응원단 가면 얼굴은 인민배우 ‘리영호’…CBS <노컷> 거듭 사과

CBS <노컷뉴스>의 ‘북한 응원단 가면 오보’와 관련해 변상욱 대기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오보”라고 거듭 밝히며, 해당 사진에 대한 정치권의 정략적 이용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관련기사 : 김어준 “응원단 가면 시비, 유승민 ‘박근혜 존영’ 멘탈리티에서 나와” 

1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 코너에서 변 대기자는 “사진기자의 실수고 정파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분명히 언급했는데 이후에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은 여론선동을 위해 정치적인, 정파적인, 악의적인 사진의 재사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자인 김현정 PD는 “사진이 보도 된 후 캡션이 잘못 붙여진 게 확인이 되고 바로 정정하고 사과하는 과정이 있었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적으로 정쟁화 되고 있는 게 참 우려스럽다”면서 “애초에 (해당 보도에) 기자의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변 기자는 “어떤 배경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걸 분명히 말씀 드린다”며 “응원단이 사진 가면을 꺼내들면서 응원하는 모습에 사진기자들이 몰려가서 취재하면서 현장에 몇몇 사진기자들이 ‘저거 누구 얼굴이야’라고 의문을 표시했고 ‘누굴까’ 하다가 김일성이라는 단어도 나왔는데, 앞질러 섣불리 판단하고 빨리 보도하려는 마음에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 취재라 사진 촬영과 사진 송출이 워낙 많다보니 사진의 보도 승인을 현장팀 재량에 맡긴 부분이 컸다”며 “더군다나 주말 밤이어서 데스킹 기능이 미흡했던 점도 역시 안타까운 실수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10일 오후 북한 응원단이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코리아팀)이 강호 스위스를 맞아 싸우는 시합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일성 주석 사진이 아니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최고 존엄이라고 부르는 자신들의)지도자 얼굴 사진에 구멍을 뚫어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상식적으로 바로 판단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젊은 기자들의 경험상 캐치를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사진이 자꾸 반복되어서 사용되는 게 문제다. 정치권에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정치권에 “저희 사진은 더 이상은 사용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오보’ 논란 이후 변상욱 대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점에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르고 정쟁에 이용되어 파문이 커지고 보니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응원단 가면 얼굴은 인민배우 ‘리영호’로 북한 영화 홍길동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라고 한다”며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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