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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검찰, ‘강원랜드 수사 외압’ 권성동 수사 착수해야”

기사승인 2018.02.06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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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법사위원장직 사퇴하라…자유한국당 범죄 동조자 되지 말라”

   
▲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자유한국당 소속)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6일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검찰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는 이번 외압사건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신속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회 또한 부정청탁부터 수사 외압까지 강원랜드사건 전체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 진실을 규명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권성동 의원은 지금 당장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다. 

그는 “본인이 청탁과정에 개입한 것도 모자라, 의원직위를 이용해 검찰 수사까지 개입한 것은 절대 용납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본인과 관련한 문제가 법무부 최대 현안인데, 권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명백한 제척사유”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 국감에서 권 의원을 감싸며 이 문제의 진상을 밝히려는 의원들을 겨냥해 ‘동료의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궤변으로 비리를 덮으려 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번 사건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법사위원장 자리 하나 지키려다 자유한국당 자체가 범조 동조자로 전락하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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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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