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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안미현, 또 용기있는 검사…공수처 있다면 언론 호소하겠나”

기사승인 2018.02.05  10: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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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특임검사 통해 철저 수사해야…미진할 경우 국정조사, 특검 검토”

   
   
   
▲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직 검사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폭로에 대해 5일 “검찰은 특임검사를 통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도 추진하고, 필요하면 특검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는 전날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 권성동(강원 강릉)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 모 전 고검장 등으로부터 사건 축소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전임자로부터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의 수사 사건을 넘겨 받을 당시 “불구속 (또는) 구속으로 열려 있는 상태”였는데 “(최종원 지검장이)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바로 ‘불구속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안 검사는 “상관으로부터 ‘(수사 대상인) 권 의원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듣고, 권 의원과 염 의원, 그리고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한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이 또 나왔다”며 앞선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안태근 전 검찰국장 성추행 사건’ 고발과 연계했다. 

아울러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는 조희진 검사장이 과거 성폭력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자신에게 폭언을 한 사실을 폭로하며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안 검사의 고발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충격적”이라며 “검찰 출신 정치인이란 이유로, 집권여당 의원 또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이유로 검찰총장까지 나서 수사 검사를 옥죄고,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현직 검사의 고백은 견제와 감시가 존재하지 않는 검찰의 현주소”라며 “바로 이렇기 때문에 공수처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가 있었다면 현직 검사가 언론에 나와 자신에게 쏟아진 부당한 외압을 호소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우 원내대표는 안미현 검사에게 감사를 표하며 “균형 잡힌 사법권력을 만들기 위해서 2월 국회에서 공수처 설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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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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