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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성의원들 “서지현 검사에 깊이 감사…법조계 미투 운동 지지”

기사승인 2018.01.30  15: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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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여성위 “철저 조사 촉구…용기있는 작은 물결, 큰 파도 되기를”

   
▲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지현 검사를 응원하며 법조계 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30일 서지현 검사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며 법조계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검사의 고백은 동안 말하지 못하지 못해왔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용기를 가져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서지현 검사는 8년 전 장례식장에서 안태근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이후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고 고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선미·정춘숙·이재정·유승희·송옥주·남인순·박경미·권미혁·유은혜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가장 폐쇄적 집단인 법조계 내에서의 성범죄 피해자의 고백은 집단으로부터 외면당하기 부지기수였다”면서 “성범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검찰 조직이, 성범죄 의혹을 덮고 피해자에게 인사 불이익을 남용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며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검찰 조직의 각성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수팀에는 성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외부자가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연루되었던 고위 관계자는 물론 현역 정치인 모두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며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기 있는 고백으로 인해 2차‧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의원들은 “우리는 더 많은 말하기가 필요하며, 고백과 증언 그리고 폭로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행동과 움직임에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태근 전 검사(왼쪽),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오른쪽) <사진제공=뉴시스>

정의당 여성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대검찰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성위는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며 “검사의 지위를 가진 여성조차 성범죄에 노출돼 있고 권력 구조에 의해 은폐되고, 피해자가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여성위는 “피해 사실을 알리면 인사 불이익 조치, 꽃뱀이라는 비난을 받는 것도 성범죄의 현주소”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큰 용기를 낸 서지현 검사에게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위는 “용기 있는 한 개인의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의당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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