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기자 “당장 구속영장 청구해도 무방…범죄 혐의 차고 넘쳐”
검찰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26일 MBC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 가운데 구체적으로 혐의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진술이나 근거를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먼저 이 전 대통령이 다스가 김경준 씨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는 과정에 외교 공관을 동원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부터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5일 밤 10시30분께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 영포빌딩 지하 2층 청계재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압수물이 담긴 상자 겉면에는 ‘BH’와 ‘다스’라고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관련해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SNS에 “이명박 구속 초읽기”라며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될 만큼 범죄 혐의는 차고 넘친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미 증거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근거없는 정치보복 논쟁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병두 의원은 “6일전에 방송에 출연해서, 검찰이 평창올림픽 이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 후 영장 청구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고 되짚으며, 엄정한 조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관련 기사에는 “가즈아~ 무료 급식소로!(stra****)”,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chpd****)”, “국고 환원 되나요? 분명 재산 기부한다고 했는데...(weld****)”, “정의가 아직 있다는 걸 증명하는 계기가 되기를(jent****)”, “정치보복 같은 헛소리 집어치워라! 방산비리, UAE 이면계약, 사대강만 해도 구속꺼리 천지다!(yoon****)”, “경제를 살리라고 뽑아줬더니 본인 경제만 살렸어(Ho****)”, “정두언도 증언하도록 하자. 그래야 이명박 비리가 낱낱이 드러난다(좋은***)”, “빨리 처리하고 앞으로 나가자. 청산!!(아지**)”, “MB 구속 가즈아~~~(욱*)” 등 댓글이 달렸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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