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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고대영 해임, 새로운 방송적폐”.. KBS노조 만났을 땐?

기사승인 2018.01.26  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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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호 “방송 정상화 아닌 방송적폐?…安, 그냥 자유당과 바로 합당하시라”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김중로(왼쪽부터) 최고위원, 안철수 대표, 장진영 최고위원.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KBS 고대영 사장 해임과 관련해 “여권 편향 방송이 차고 넘치는데 또 하나의 공영방송 경영진에 자기 사람을 심겠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송 적폐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때 KBS 사장을 해임하자 지금의 여당이 ‘헌법 무시 쿠데타’라고 말한 사실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내로남불’은 머잖아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출범하는 통합신당은 방송법 국회 통과를 최우선 목록에 올리고 어떤 정당과도 협력해 반드시 공영방송을 권력 손에서 국민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SNS를 통해 “공영방송을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키고 구성원들이 한결같이 사퇴를 촉구했던 KBS 고대영 사장 해임이 방송 정상화가 아닌 방송적폐라고요? 그냥 자유한국당과 바로 합당하세요!”라고 일갈했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는 “홍준표나 할 소리”라며 “야당으로서 방송법 개정을 촉구하는 취지라 하더라도, 143일 간에 걸친 KBS 방송노동자들의 눈물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말해서는 안된다. 이러다가 ‘국민 심판’은 누가 받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변상욱 CBS대기자는 “세계관과 시대정신에서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다 알면서 정치적 지지획득을 위해 가식인가? 주위분들이 자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돌봐주셔야지 이러다 결국 유승민에 뒤쳐질수도(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해 8월 31일 KBS 총파업을 앞두고 안철수 대표는 방송 출연을 위해 KBS를 방문했다가 노조원들과 마주친 적이 있다.

이날 언론노조 KBS본부 성재호 위원장과 만난 안 대표는 “다음 주 (KBS)총파업에 대해 국민의당과 대표님이 응원해주시겠나”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고는 “잘 살펴보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잘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또 성 위원장이 “오늘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국민의당이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과 인터뷰를 가급적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하자, 안철수 대표는 “오늘 인터뷰는 파업 전에 잡힌 것이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이다. 잘 알겠다”고 반응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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