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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교수 “아베 평창 방문, 美백악관 요청 있었다”

기사승인 2018.01.25  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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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문제 발언할수록 불리하게 돌아갈 것…국제사회 시선 곱지 않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 도쿄 의회에서 올해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결정에 대해 25일 “미국 쪽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조금 늦은 시간에 (일본) 뉴스가 떴다, 일본 쪽 소식통을 인용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미국 쪽에서 ‘지금 한일간의 관계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일본이 안 감으로 인해서 또 한일 관계가 나빠진다. 그러니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관련 산케이신문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에서도 아베 총리에게 개회식에 참석하기를 바란다는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이 북한의 대화에만 매달리지 않도록 못 박고 싶어하는 미국이 그 파트너로 아베 총리를 지명했다”고 보도했다.

호사카 교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 펜스 부통령이 오는 것”이라며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기에 일본이 끼어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가장 큰 내용”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국민 43%는 ‘안 가는 게 좋다’, 48%는 ‘가는 게 좋다’라며 “위안부 합의를 지키라고 정확히 말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는 아베의 발언은 일본 국내용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베는 북핵 문제를 거론하면서 지지율이 상당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북한 문제가 대화 국면으로 가면 위기 상황을 계속 강조하기 어려워지니 그런 부분도 경계하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그러나 아베 총리의 위안부 합의 언급에 대해 국제사회의 시선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무리 일본이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해도 국제사회의 눈은 여성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보고 있다”며 “또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지난해 3m가 되는 위안부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국제적으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대한 비판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흐름을 짚었다. 

그는 “때문에 아베 총리가 일단 말은 하지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의 눈이 있기에 일본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호사카 교수는 “일본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였던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위안부 합의를 문서화하는 방향으로 외교 전략을 생각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신념에서 나오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아베가 아무리 뭐라 해도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들의 합의가 전혀 없었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되풀이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상당히 안 풀리는 것”이라고 했다. 

   
▲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319차 정기 수요시위를 찾은 시민들이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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