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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억상실증’…2015년엔 ‘통일나눔펀드’까지 걷더니

기사승인 2018.01.23  14: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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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정권에선 “남북 같이 타자”더니 2018년엔 ‘평양올림픽’ 색깔 씌우기

조선일보가 자유한국당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며 색깔 덧씌우기를 하고 있지만 2014, 2015년에는 ‘통일은 미래다’ 캠페인에 ‘통일나눔펀드’까지 만들며 평창올림픽 홍보에 열을 올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청와대 페이스북 라이브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과거 자료들을 살펴봤다”며 2015년 보수언론들의 사설과 기사를 되짚었다. 

고 대변인은 “남북을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다 따뜻했다”며 “단일팀을 이뤄 한반도가 평화‧화해의 장이 돼야 한다는 데에 진보‧보수, 여야 가리지 않고 꿈꿔왔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2015년 3월6일자 <南北 교류, 스포츠에 거는 기대>란 칼럼에서 “3년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어떻게 남북 관계 개선의 장으로 활용할 것인가도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시설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을 마식령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플랜B’ 차원에서라도 검토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조선일보 2015년 3월6일자 <南北 교류, 스포츠에 거는 기대> ⓒ <조선> 홈페이지 캡처

중앙일보도 2015년 7월8일자 <박 대통령, 이희호 여사를 대북 특사로 보내라> 사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숙원인 DMZ 평화공원·이산가족 상봉과 김정은의 숙원인 원산·마식령·금강산 특구 개발을 주고받기 식으로 성사시키는 우회적 해법을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중앙>은 7월11일자 <경원선 복원 착공식에 북측 인사 초청하라>란 사설에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마식령 스키장에서 치르는 방안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다시 언급했다. 

<중앙>은 “이런 기회를 잘 살려 대화와 협력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며 “실무 협력의 불씨를 잘 살려야 실질적인 통일의 용광로를 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남측이 좀 더 성의를 보이는 게 지혜로운 판단”이라고 촉구했다.

   
▲ 중앙일보 2015년 7월8일자 <박 대통령, 이희호 여사를 대북 특사로 보내라> ⓒ <중앙> 홈페이지 캡처
   
▲ 중앙일보 7월11일자 <경원선 복원 착공식에 북측 인사 초청하라> ⓒ <중앙>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는 ‘통일이 미래다’ 캠페인을 벌이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담 인터뷰도 실었다.

2015년 1월5일자 <[통일이 미래다] 남경필·최문순 지사 “DMZ 세계평화공원, 2~3곳서 동시 추진하는 게 좋아>란 제목의 대담 기사에서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대담에서 “분산 개최는 굉장히 효과적일 것이다. 축구도 좋은 수단이다. 남·북·중·일이 참여하는 4개국 프로리그를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조선일보 2015년 1월5일자 <[통일이 미래다] 남경필·최문순 지사 “DMZ 세계평화공원, 2~3곳서 동시 추진하는 게 좋아”> ⓒ <조선> 홈페이지 캡처

중앙일보는 2016년 8월18일자 <“북한하고는 안 되나요?”> 칼럼에서 기계체조 대표선수 이은주 선수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북한 선수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던 일을 언급했다. 

<중앙>은 “남북이 원래 하나임을 일깨워주는 건 역시 올림픽의 힘이다. 내후년으로 성큼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은 뭔가 다르도록 해야 한다”며 “남북 선수들의 셀카 사진이 너무도 흔한 나머지 뉴스도 되지 않을 정도로”라고 밝혔다. 

   
▲ 중앙일보 2016년 8월18일자 <“북한하고는 안 되나요?”> ⓒ <중앙>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는 ‘2015년 통일 나눔 펀드’도 만들었다.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기획 코너를 만들어 각계 인사들의 펀드 참여 소감과 기부 상황 등을 전했다. 

<조선>은 2015년 9월12일자 <대한체육회 올림픽 단일팀 감격 꿈꾸며>에서 100만원을 기부한 김정행 회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했을 때의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조선일보 2015년 9월12일자 <대한체육회 올림픽 단일팀 감격 꿈꾸며> ⓒ <조선> 홈페이지 캡처

또 <조선>은 <남북 함께 타면 더 잘할 수 있다/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빙속 이승훈·모태범 동참> 기사에서 피드 스케이팅 간판 선수인 이승훈, 모태범 선수가 펀드 조성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 조선일보 2015년 9월11일자 <남북 함께 타면 더 잘할 수 있다/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빙속 이승훈·모태범 동참> ⓒ <조선> 홈페이지 캡처

이외 조선일보는 <“우리 시대 화두는 통일…진보와 보수, 남녀노소 여러 마음 한데 모아야”/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오현 스님도 약정>, <LG하우시스 “美·中·유럽 사업장도 통일 희망 메일”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임직원·가족 869명 추가 약정>, <구미시의회 “미래 위한 투자”/[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경북 구미시의회 김익수>, <[통일나눔펀드 참여 현황] 2015년 9월 12일> 등의 기사를 실었다.

이같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조선일보는 2018년에는 <평창 “20년간 올림픽 유치 애썼는데 금강산 전야제가 웬말이냐”>, <與 “평화 올림픽” 野 “평양 올림픽”…격화되는 평창 올림픽 공방>, <北이 올린 유튜브에선 평창 아닌 평양 올림픽> 등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20일자 <평창올림픽은 어디로 가고 있나> 사설에서는 “북이 평창에 오는 이유는 핵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20년간 노력해 유치한 평창 올림픽이 북의 전략에 이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 조선일보 1월20일자 <평창올림픽은 어디로 가고 있나> ⓒ <조선> 홈페이지 캡처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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