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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최순실, 문고리 3인방보다 관저에 더 자주 머물러”

기사승인 2018.01.23  07: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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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뉴스 브리핑] 1.23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직능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 자유당 홍준표 대표가 자신의 '막말 논란'에 대해 ‘막말이 아닌 팩트를 얘기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허위로 이야기하면 상처를 안 받지만, 팩트를 이야기할 때 가슴에 상처를 받는다’며 ‘철부지들은 팩트를 막말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 하는 홍 대표가 막말과 팩트인들 구분하겠어... 넵둬~

2.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오는 26일 창당을 추진 중인 개혁신당(가칭)의 당명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 개의 당명이 접수됐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당명은 개혁평화당, 평화개혁당, 민주평화당, 햇볕당 등이 있다고 합니다.
‘개혁평화당’은 비추입니다. ‘개평’받고 나온 당이라고 놀림 받기 딱 좋음...

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의 조사에 의하면 통합정당의 잠재 정당 지지도는 현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인 5.9%와 5.7%를 합한 11.6%보다 1.7%포인트 낮았습니다.
시너지 효과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자유당이랑 견줄 만 할라나?...

4.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에 소환된 측근들이 각종 관련 비위 등에 이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진술을 쏟아내고 있어 올림픽 개막 전에 검찰 포토라인에 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 얼굴 또 보고 싶지는 않지만, 세계인의 축제에 이런 경사가 또 어딨을라고~

5. 안봉근 전 비서관이 최순실이 비서관들보다 대통령 관저에 더 자주 머물렀다고 증언했습니다. ‘최순실의 관저 출입 목격 횟수가 어느 정도냐’는 검찰 측 질문에 ‘세어보지 않았지만, 횟수는 좀 많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완전히 엮였다고 하더니 다들 그렇게 엮여서 꿈같은 세월을 보낸 게지~

   
▲ 안봉근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 1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6. 사법부의 진상조사에 이어 추가조사위원회도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판사 모임 견제·원세훈 재판부 동향 파악 등의 문건이 발견돼 제도 개선 등 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 문건들은 다 뭔데? 이러면 사실무근이라고 단정하기엔 좀 찜찜하지 않아?

7. 여성 권익을 높이자는 목소리를 내는 여성 행진 행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뭉쳐 ‘투표로 멍청이들 몰아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꼭 투표로 멍청이들 몰아내자~~’

8. 국가 산업단지 등 전기세가 저렴한 곳에서 가상화폐 채굴장이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업용·농업용 전기를 이용해 채굴기만 켜놔도 돈을 벌 수 있다며 성행했지만, 최근 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 채굴장 포기 사례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것도 채굴이라면 채굴이니까 어떻게 광산업이라고 해줘야 하나?

9.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비트코인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금은 투자자들이 투자수단으로 여기지 않아도 자체의 가치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가치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누군가는 불인 줄 알면서도 뛰어들고 있는 게지... 나방~~

10. 음주운전 단속 직전 차에서 급히 내려 소주를 병째 들이킨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자신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 인멸 행위는 처벌받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했습니다.
이러다 옆에 소주병 차고 다니는 놈 생길까 겁난다... 하여간 법 참 거시기 해~

11. 사정 바람이 부는 베트남에서 전·현직 기업인들이 경영 부실과 비위 혐의로 무더기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노이인민법원은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건설의 ‘타인’ 전 회장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우리는 어찌나 관대한지... 우리나라 재벌 중에 전과자 아닌 사람이 없지 아마?

12. 맥주 수입이 크게 늘어 지난해 맥주 무역 적자가 1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미 FTA에 따라 이달부터 미국산 맥주 수입 관세가 사라졌고, 7월부터는 EU산 맥주도 관세가 없어져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요즘 세계 맥주 안 마셔본 사람도 없을 테고... 가격보다 맛으로 승부 하라고~

13. 미세먼지로 자욱하던 날씨가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강력 북극한파가 밀려와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까지 내려가겠고, 철원은 영하 16℃가 예상돼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올겨울 한파는 이제 끝이라고 했던 거 같은데... 이건 한파가 아니고 두파인가?

   
▲ 양승태(좌) 전 대법원장과 우병우(우) 전 민정수석 <자료사진, 사진제공=뉴시스>

홍준표, ‘지방선거 6곳 이상 승리, 직접 출마 안 해’. 깨몽~
안철수, ‘통합 반대는 민주당 2중대 하자는 것’. 통합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6%, 남북단일팀 논란 속 하락. 음...
양승태 전 대법원장 원세훈 항소심 전후 청와대와 교감. 헐~
고대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 6대1로 이사회 통과. 오~
테니스 정현, 조코비치 3:0으로 이기고 8강 진출. 와우~

오늘 누군가가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이유는 오래전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 워런 버핏 -

영화 1987을 보고 많은 사람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따랐는지를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산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워런 버핏의 얘기처럼 다음 세대를 꿈꾸며 한 그루의 작은 나무를 정성껏 심고 키워나갔던 많은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 많이 엄청 춥다고 하지요? 그렇다고 우리가 가꿔나가야 할 나무 심기에 주저함이 없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 특파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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