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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가방, 옷만 보도하는 언론.. 정말 부끄럽다”

기사승인 2018.01.22  1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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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찬 “평창 올림픽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 모아달라” 호소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점검을 위해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 행태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북측 사전 점검단이 지난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 남북의 길이 다시 열렸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언론들은 현송월 단장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나이, 외모, 패션 등을 부각한 기사들만 쏟아냈다.

- [긴급입수] 현송월 단장 ‘식사’ 장면 포착.. 메뉴는 ‘황태국 백반’ (MBN)

- 현송월, 화려한 모피 목도리로 존재감 과시 (YTN)

- “믹스커피 말고 아메리카노”.. 현송월의 말‧말‧말 (중앙일보)

- <단독영상> 입 뗀 현송월 “그러게 말입네다” (조선일보)

- 현송월.. 나이, 김정일‧김정은 연인설, 음란영상 촬영에 총살설 무엇? (국제신문)

- 현송월, 롱코트·모피·앵클부츠…‘차분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 (연합뉴스)

- 현송월, 악어백 이어 모피목도리..포인트로 여성스러움 강조 (이데일리)

   

트위터 이용자 ‘@LJS*****’는 “기레기들이 현송월 방문 띄우는 거 반의 반만이라도 평창 올림픽 홍보에 활용했다면, 올림픽 티켓 다 팔리고 매일매일 올림픽 소식이 방송에 도배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진짜 기레기들 욕할 기운도 없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이용자 ‘@love*****’는 “북 점검단이 왔는데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닌 가십거리 정도.. 강릉에 가서 뭘 할지 그들이 평창올림픽 때 뭐 할지 보도하는 게 아닌 현송월 표정, 입은 옷만 보도하는 언론, 정말 부끄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나 같아도 언론 부담스러워서 안 오고 싶겠다”며 “(기자들은)왜 정치부하냐, 그냥 연예부하라”고 질타했다.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모든 초점을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성공’에 맞추자”며 “남북화해니 평화의 정착이니 이것도 부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성월 관련 일부 기사는 도를 넘었다”고 지적하며 “아직 남아 있는 개막식 입장권도 아낀 돈을 털어 사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평창올림픽 관련 입장문을 통해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고 믿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 북한과 일본 경기에서 당시 여당 소속 의원들도 ‘우리는 하나다’는 현수막을 들고 북한 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한 바 있다”며 “평창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우리는 물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지난 2012년 에 출연해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TV조선 방송영상 캡처>
   
▲ 2014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유한국당(前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주도로 북한 응원단까지 꾸린 바 있다. <이미지출처=TV조선 방송영상 캡처>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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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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