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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MB 기자회견 최측근이었으면 말렸을 것…이제 끝났다”

기사승인 2018.01.18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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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盧 거론 ‘막다른 골목성명’…박영선 “뭔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반증”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구속 등 검찰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관련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방송인 김어준 씨는 “하지 말았어야 할 기자회견”이라며 자신이 이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으면 말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박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기자회견을 했을 때 ‘정치적 자살회견’이라고 말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어제 기자회견도 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하지 말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두환 골목성명 때는 뭔가 비장함, 단호함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의 경우) 하다못해 불쌍함, 동정심도 들지 않는다. 일반인들에게는 기침밖에 기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내용도 없고, 임팩트도 없고, 이렇게 되면 손에 쥔 카드가 아무것도 없구나. 패를 활짝 보여준 것밖에 안 된다”며 “(MB)기자회견을 보면서 ‘아 이제는 끝이 났구나, 내리막길이다’ ‘되돌아 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MB 성명이 ‘보수집결을 위한 메시지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보수 집결 안 한다”고 단언하며 “전직 보수 대통령 중 인기가 가장 낮은 대통령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도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전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구속으로 막다른 골목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봤다.

관련기사 ☞ MB “적폐청산 수사, 정치보복”…정청래 “썩은 방패 들이대” 

박 의원은 특히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보복’ ‘보수궤멸’이란 단어를 쓴 데 대해 “보수를 집결시켜 이것을 방패막이로 사용해 정치쟁점화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을 거론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럴 자격도 없다”며 이는 “그만큼 본인이 지금 뭔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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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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