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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생일광고’에 김성태·김문수 “사생팬·주체사상”

기사승인 2018.01.12  1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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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자들, 문대통령 대선공약 지원에 1억 기부, ‘조선일보 빌딩’ 광고도 추진

   
▲ 12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걸려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4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11일 서울 지하철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를 기획한 ‘문라이즈데이(moon_rise_day)’는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했다”며 “광고가 걸리는 약 한달간 #HappyMoonRiseDay #해피이니데이 해시 태그와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광고가 게재된 곳은 서울지하철 5호선(광화문, 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천호), 7호선(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노원), 8호선(잠실) 총 10개 역이다. 

광고에는 푸른 넥타이에 세월호 뱃지를 단 문재인 대통령이 환하게 웃고 있다. ‘1953년 01월 24일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 6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광고 하단에는 ‘열대과일애호가모임’이라고 게재돼 있다. 게재 기간은 영상 광고는 2월 말까지, 와이드 광고는 2월 12일까지이다. 

문 대통령의 팬카페 ‘젠틀재인’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기부를 약속하며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이들은 2018년 문 대통령 달력 판매 수익금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 생일을 맞아 전달되는 성금은 대선 공약인 치매 어르신 간병비와 장애아동 재활 치료비 등에 쓰인다. 

조선일보 빌딩 옥외전광판에 생일축하 광고를 게재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 담당자와 연락한 내용을 공유하고 옥외 광고판에 들어갈 광고 공모전도 열었다. 

   
▲ <이미지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아이돌 팬클럽이 많이 하는 이벤트가 현직 대통령에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야당측 인사들은 발끈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사생팬들”이라고 비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인기영합 정치가 언제 끝날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은 사생 팬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이 돼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대구수성갑 당협위원장(전 경기도지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일성주체사상의 영향이라고 본다”고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주체사상의 핵심인 수령론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 북한에는 3만 여개의 김일성동상이 있다고 한다”며 “남한에는 위대한 촛불혁명대통령 이니의 생일축하 영상과 방송을 널리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할 지어다”라고 비꼬았다. 

   
▲ 김성태(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문수(우) 전 경기도지사 <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그런가 하면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제가 볼 땐 교묘한 앤티”라며 “대통령 생일을 국민들이 떠들썩하게 축하하는 국가는 선진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폈다. 

하 최고위원은 “즉 지지자들이 이니를 후진국 대통령으로 만든 것”이라며 “맹목적 지지가 교묘한 앤티가 되는 이 역설을 그분들이 언젠가 깨달을 수 있을까요”라고 힐난했다. 

하 최고위원이 ‘후진국 현상’이라고 했지만 미국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을 무급 휴일로 지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 주는 올해부터 8월 4일을 ‘버락 오바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지지자들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가 촛불로 만든 나의 대통령에 대한 자부심, 고맙고 자랑스런 대통령, 다시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허망하게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라고 해석했다. 

정 전 의원은 “이것이 문재인현상의 원천”이라며 “이것을 1도 모르면 문화지체, 지지자는 진화한다”라고 말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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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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