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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비밀협정, MB 칭찬받을 일” vs 박영선 “국가 사유화”

기사승인 2018.01.11  09: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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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UAE 가보셨냐, 비즈니스 아는가” vs 박 “대한민국을 개인회사처럼 운영”

   
▲ 좌로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출처=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UAE 비밀군사협정에 대해 11일 “이명박 정부가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 오히려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국가의 수출도 냉철한 비즈니스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뉴스공장의 새 고정코너 ‘원더걸스’(가제)에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박영선 의원은 김태영 전 국방장관의 ‘유사시 한국군 자동개입 조항이 포함된 이면합의 체결’ 시인은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국가를 사유화했느냐를 보여주는 하나의 커다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원전수주 했다는 계약서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제 변호사회조차 계약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나 의원은 “이 군사협정을 하지 않았으면 우리가 프랑스를 이기고 원전을 수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파병의 경우 별도의 국회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런 정도의 협상을 통해 원전을 수주했다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의 발단에 대해 나 의원은 “원전이 효자 산업이 될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청산으로 원전 부분을 들여다보다가 이면계약서가 있다며 문제 삼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의원은 “이면계약서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알려졌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군사를 보내는 것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그런데 이 계약서는 대한민국을 개인 회사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가치에서 나왔다는 대표적 사례이다.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불도저식 경영이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 밀어버려야 한다는 사고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나 의원은 “UAE 가보셨냐”며 “국가의 수출도 냉철한 비지니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비즈니스를 너무 좋아하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국가는 비즈니스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행복과 안전 미래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나 의원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MOU가 잘못됐다고 고치자고 하니까 UAE가 버럭 화를 내서 임종석 실장이 무마하려 고 간 것”이라고 거듭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UAE가 버럭 화를 낸다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빌어야 되는가, 무릎을 꿇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이상하네요”라며 “문재인 정부가 지금 그대로 잘 마무리하려고 한 것을 보면 이명박 정부가 사유화하려고 했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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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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