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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건강 약화.. “허망해”

기사승인 2018.01.02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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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자 32명 생존.. 윤미향 “할머니 건강위해 기도 모아달라” 호소

   
▲ 지난해 11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좌)와 김복동 할머니(우)가 자리에 착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 한 해 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세상을 떠났고 이제 국내에만 32명이 생존해 있는 가운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김복동(93) 할머니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페이스북에 “언제부터인가 잠을 잘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휴일에도, 휴대폰을 늘 손이 바로 닿는 곳에 두고 살게 되었다”며 “언제 어느 때서든 할머니들과 관련한 소식이 날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은 주로 쉼터 손영미 소장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며 “길원옥 할머니도, 김복동 할머니도 건강상황이 손영미 소장님의 24시간을 깨어있게 만든다”며 고령인 두 할머니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윤 대표는 “오늘도 아직 창밖이 컴컴한데, 전화기가 울렸다. 오늘은 김복동 할머니 상황이 벨을 울리게 만들었다”고 전하며 “다행히 할머니는 지금 병원에서 의료진들의 손길에 의해 위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할머니 건강위해 기도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윤미향 대표는 2일 다시 SNS를 통해 김복동 할머니의 상태를 알렸다. 그는 “우리 김복동 할머니.. 너무 아파 어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진통제를 더 세게 해달라고 해서 이제 겨우 통증이 가라앉았나보다”며 “병실문을 열고 들어가며 왕대포 왔다고 말씀드리니,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가에 눈물 주르륵 흐르고, 흐느끼신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어제 잠시 아베 그 놈 **을 **전까지 내 못 죽는다고 하셨다는데, 오늘은 한마디 말씀도 안하시고 누워만 계신다”며 “그러다가 ‘허망해’라는 한 말씀을 하시더니 ‘그냥 죽으면 될건데, 왜 이리 구차스럽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신다”고 김 할머니의 한탄을 전했다.

그는 “여성평화 운동가,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기상을 다시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만큼 높여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할머니의 신음 소리만이 병실을 채우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힘내셔서 꼭 회복하시길!(류**)”, “할머님, 건강 회복하시고 새롭게 힘내시길 기도합니다(조**)”, “부디 힘내 주시란 말씀밖에 드릴 수 없네요. 김복동 할머님의 쾌차를 빕니다(김**)”, “할머님 빨리 건강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라도 기도하고 있겠습니다(화**)”, “김복동 할머님. 당신이 하신 일이 얼마나 크신 일인데요. 당신이 바른 역사의 증인입니다. 힘내세요(차**)”라는 댓글을 달아 김 할머니의 쾌유를 빌었다.

한편, 지난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수여한 여성인권상을 수상한 김복동 할머니는 수상 소감에서 “위로금을 일본에 반환하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체하길 바란다”며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하기 전에는 돈을 받을 수 없다. 여러분도 같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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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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