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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강규형 해임? 文정부 방송장악”…민언련 “가당찮다”

기사승인 2017.12.28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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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본부 “강규형 해임, 다음은 고대영 차례…방통위, KBS 정상화 후속조치 서둘러야”

   
▲ 언론노조 KBS본부가 서울 명지대학교 앞에서 대형 피켓을 들고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방송통신위원회가 강규형 KBS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함에 따라 KBS 정상화를 위한 물꼬가 트였다. 강 이사 해임이 확정되고 그 자리에 여권 인사가 선임되면 여야 추천 비율이 6대 5로 역전,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 추진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새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강규형 해임, 다음은 고대영 차례”라고 강조하며, 방통위에 KBS 정상화 후속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노조는 “방통위는 해임된 강규형 이사의 빈자리를 메울 보궐 이사를 하루라도 빨리 선임해 임명을 건의해야 한다”며 “강규형 한 명을 해임하는 일을 질질 끌며 무려 34일을 허송세월한 잘못을 반복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KBS 이사회는 보궐이사가 임기를 시작하는 즉시 고대영 사장 해임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늦어도 1월 중순까지는 고대영 해임안이 의결돼야 마땅하다”며 “턱밑까지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를 최소한이나마 하기 위해, 숱한 프로그램과 뉴스의 파행을 하루라도 줄이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서둘러 되찾기 위해 고대영 해임은 하루도 미룰 수 없는 발등의 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자유한국당은 방통위가 강규형 이사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자 “KBS가 권력에 굴복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고 반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의 방법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폭력적이고, 그 속도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속전속결”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공영방송 장악에 대항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변했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자한당에 경고를 보내며 “박근혜‧이명박 정권에서 잇단 낙하산 사장 투하로 공영방송 인사를 지배하며 정부 비판 언론인과 방송인들을 겁박했던 언론장악의 당사자들이 새 정부의 언론 적폐 청산을 통한 정상화 노력을 ‘장악’이라 호도하며 정치 논쟁으로 끌고 가려 발악하는 모습은 가당치 않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촛불로 적폐 정권을 심판하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응원한 주권 시민들의 명령을 더 이상 거부해선 안 된다”고 지적, “반성의 기회를 계속 스스로 거부한다면 자유한국당이 갈 수 있는 길은 몰락의 길 외엔 없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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