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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항의에 ‘머뭇거리는’ 방통위.. 그 사이 KBS파업 111일차

기사승인 2017.12.23  15: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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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비리이사 옹호하는 자한당…與 “방통위, 부당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결단해야”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들이 20일 오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에 항의 방문해 이효성 위원장과 면담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KBS 강규형 이사 청문 일정을 연기하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이후 22일로 예정됐던 청문일이 27일로 연기됐다. 방통위가 이처럼 머뭇거리면서 연내 해임 의결이 불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해 KBS 새노조 소속의 김빛이라 기자는 지난 2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갑작스런 방통위 항의방문 이후 방통위가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더니 오늘로 예정된 (청문)일정을 5일 미뤄서 다음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이렇게 되면 연내 해임 의결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감사원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아서 적법하게 진행되는 절차인데 방통위가 KBS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23일 KBS 정상화를 위한 새노조의 파업이 111일차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방통위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이 KBS 이사들의 비리 실태를 확인하고, 방통위에 실상을 이첩했지만 아직까지 방통위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방통위에 몰려가 고대영 사장과 비리이사를 옹호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배우 정우성 씨가 파업 중인 새노조에 응원 메시지를 보낸 것을 언급하고는 “이것이 현재 KBS를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통위에 “부당한 외압에 흔들림 없이 오직 원칙과 정도로 KBS의 방송정상화에 매진해주길 바란다”며 “시청자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결단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SNS에서 “KBS 파업에 나선 분들과 한심한 방송을 매일 봐야 하는 시청자들은 하루가 1년 같은데 방통위 측은 자신들의 일이 아니니 급할 게 없다는 것이냐”고 질타하기도 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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