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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다스의 계’ 150억 달성…안원구 “한 부부는 9600만원 냈다”

기사승인 2017.12.22  0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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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순 “소유구조 밝히려는 ‘공공의 열망’에 전율”…SNS “대단하다, 우리 국민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다스(주)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해 시작된 ‘플랜 다스의 계(plan Das의 계)’가 3주만에 목표액 150억원 모금을 달성했다.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2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3만6477명이 참여해 150억 824만 2068원이 모였다며 “일단 마감을 하고 필요하면 다시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다스 주식 3% 매입 프로젝트…차명주식이면 경영진 교체 등 51% 권한 행사 가능”

참여한 시민들에 대해 안 위원장은 “한 부부가 9600만여원을 냈다”며 “이자도 없고 이익을 돌려준다는 내용도 없는데 전부 그냥 꼭 참여해야 되겠다는 심정으로 참여하신 것 같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2012년까지 이익 잉여금이 엄청나게 쌓여 있는데 배당도 안했고 수상한 자금 흐름이 나타나 있다”며 “국세청이나 검찰에서 조사‧수사를 하면 금방 밝혀지는데 안 움직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나서서 이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지금 매각을 하고 있기에 살 수 있다”며 “3%를 사면 되는데 이를 막으려면 6%를 사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6%를 사게 되면 주식이 팔려 국고로 들어가니까 일단 저희들의 1차 목표는 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운동을 막기 위해 어떤 기업이나 이명박 전 대통령측이 예를 들어 사게 되면 국민들의 분노의 화살이 그쪽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출처=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홈페이지 캡처>

아울러 안 위원장은 “주식을 사게 되면 소액주주로서의 의결권 제한, 내부 회계 장부를 볼 수 있는 열람권, 감사를 선임”하는 등의 권한이 생긴다며 “여러 방법으로 실소유주를 밝힐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캠코에서 1월 중순 주식 평가가 끝나고 2월 중순쯤 매각 공고가 나올 것”이라며 “그때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놀라움을 표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최진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교수는 “주주권을 확보해 ‘다스’의 소유구조 실체에 다가서려는 ‘공공의 열망’에 전율한다”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안원구 청장의 열정과 정의감과 끈질김을 칭송합니다”라고 응원했다. 또 “스토리펀딩에도 ‘MB 재산을 왜 추적해야 하는가?’를 연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국채보상운동, 물산장려운동, 금모으기, 한 민족은 솔직히 위대하다”(만월**), “플랜다스의 계 추가모금하면 동참할께요”(고음**), “대단하다, 우리 정말 특이한 민족인 것 같음”(림*), “이명박 구속되면 대한독립만세 기분들 거 같다”(재*), “전세계 어디에도 이런 생기발랄한(^^) 국민은 없을 겁니다. 연대하는 시민의 뜻이 모이면 큰 일들을 할 수가 있다”(트리**), “여기 참여한 분들이 무슨 사익을 위한 게 아니라 나라 좀 제대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서 참여한 거 아닌가, 존경합니다”(라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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