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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쓸신잡>이 불편한 조선 “예능정부 된다”며 딴지

기사승인 2017.12.21  1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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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폴리테이너 정권 홍보’ 비난…황교익 “세상에, 이게 언론인가”

청와대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패러디한 ‘청쓸신잡’(청와대에 관한 쓸데없는 신비로운 잡학사전)을 선보이자 <조선일보>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 출연 등을 문제 삼으며 “예능정부”라고 딴지를 걸었다.

20일 첫 선을 보인 <청쓸신잡>은 황씨가 진행을 맡았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과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이 출연해 청와대 생활과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얽힌 뒷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조선> 정녹용 논설위원은 21일자 ‘만물상’ 코너에서 황씨 출연과 관련해 “과거의 폴리테이너(정치 연예인)는 선거 때 지지 연설을 하거나 일회성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정도였다”며 “황씨 경우처럼 지지 모임 대표였던 사람이 TV 방송과 청와대 홍보를 내놓고 겸업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교익 씨는 21일 SNS를 통해 “나는 연예인이 아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글쟁이, 음식문화 전문 작가”라며 “유시민 작가가 예능 프로그램 나간다고 연예인이라 할 건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기자도 연예인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조선>이 “황씨 같은 사람의 TV 출연이 계속되면 안방의 시청자들은 어떤 느낌일까”라고 반문하며 “‘정권 홍보’의 새 차원을 연 정부라고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예능 정부’가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방송출연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세상에, 이게 언론인가. 시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억압해야 한다는 주장하다니! 이런 자들에 의해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정의 시민은 모두가 정치인이다.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그 어떤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든 문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조선일보는 아직도 독재시대의 잣대로 시민의 기본권을 재단하려 하고 있다. 그런 시대는 벌써 지났음을 알라”고 질타했다.

김미란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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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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