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노회찬 “자유한국당, 개헌 공약 선거 불리해 반대? 정당 취소감”

기사승인 2017.12.20  10:54:25

default_news_ad1

- “홍준표,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문서로 서명까지 했었다”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 공약을 묵살한 것에 대해 20일 “정당 등록 취소감”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약속은 지켜야 되고 못 지키겠으면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을 연장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그러나 개헌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를 석권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로 하는 개헌시도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포함한 주요 정당 후보들은 지난 대선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당시 “탄핵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국가대개혁을 약속드린다”며 “개헌 국민투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동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개헌은 자유한국당이 먼저 꺼낸 얘기”라며 “‘내년 2018년 지방선거까지 개헌을 완료한다. 지방선거 투표하는 날 개헌국민투표도 함께하겠다’라는 것에 대해서 모든 대선 후보들이 약속을 했고 특히 홍준표 후보는 문서로 서명까지 했었다”고 되짚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런데 지금 이 개헌을 안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정당 해산감’이라고 비판했다. 

   
▲ 지난 4월23일 대선후보들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진제공=뉴시스>

반대 이유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내세우는 것은 지방선거에 불리하다는 것”이라며 “헌법을 30년 만에 고치는 일을 선거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 할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국의 주도권을 여당에 주게 될 걸 우려한다는 건데 그것 때문에 개헌을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어차피 자유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 불리하다, 개헌 안 한다고 유리해지는 것도 아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약속을 못 지키겠다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개헌할 생각이 없다면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으로 정말 정당을 해산해야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게 아니라 시점을 조금 바꾸는 게 좋겠다면 두달 후인지 석달 후인지 국민들 앞에 공언하라”며 “개헌 절차를 멈출 이유가 없다, 지방선거때 투표하기로 했다면 6월13일 역에는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ad44
default_news_ad3
<저작권자 © 고발뉴스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ad41
ad37
default_side_ad2
ad38
ad34
ad39

고발TV

0 1 2 3
set_tv
default_side_ad3
ad35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